공유

제102화

도진수와 강성철 두 거물이 동시에 진서준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호걸과 은지용은 너무 놀란 나머지 멍해졌다.

진서준이 땅위에 누워있는 강호걸을 보고 차갑게 말했다.

“어디 사람을 더 불러보겠어? 네가 내 두 손을 부러뜨리겠다 하지 않았어? 지금 왜 말을 안 해?”

진서준이 매서운 두 눈으로 강호걸을 지켜보고 있자 강호걸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도진수와 강성철, 그는 이 두 사람을 누구도 감히 건드려서는 안 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동시에 진서준에게 굽신거렸으니, 진서준을 더더욱 건드려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강호걸은 감옥살이하던 진서준이 왜 갑자기 이렇게 강해졌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다.

“진 선생님의 두 손을 부러뜨린다고? 너 정말 죽고 싶어!”

도진수는 고개를 돌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눈빛으로 강호걸을 쏘아보고 있었다.

“도 선생님,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강호걸은 도진수가 말하지 않자 이내 자기 아버지 이름을 꺼내며 말했다.

“제 아버지는 강옥산이에요. 용행 무관이 바로 우리 집 거예요.”

강옥산과 용행 무관이라는 이름을 들은 도진수가 살짝 이마를 찌푸렸다.

강성철은 진서준 옆에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진 선생님, 서울시에 무술 협회 조직이 있는데 서울시에 모든 무관이 무술 협회에 소속되어 있어요. 강옥산이라고 하는 사람이 바로 협회 부회장이에요. 실력이 꽤 있는 편이에요.”

강성철과 도진수 두 사람의 부하를 합치면 800여 명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무술 협회의 사람은 1,500여 명이었다.

무술 협회의 사람들은 싸우면 목숨이 오가는 정도가 아니지만 사람 인수는 확실히 많았다.

만약에 강옥산이 자기 아들을 위해 복수하려고 한다면 도진수와 강성철은 이 일을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었다.

강호걸은 도진수와 강성철의 반응을 보자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재빨리 말을 이어갔다.

“도 선생님, 강 선생님, 제가 정말 진 선생님의 신분을 몰랐어요. 만약에 진 선생님의 신분을 알았다면 제가 아무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종서
1082화볼차례인데 안돼요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