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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오해야, 오해!”

상대방이 진서준이 부른 사람이 아닌 것을 보자 은지용은 재빨리 언성을 높였다.

“오해는 개뿔, 내 앞에서 시치미를 떼고 있네! 오늘에 진서준 그 새끼를 데려오지 않으면 네 회사를 부숴버릴 거야! 그리고 네 다리도 부러뜨리겠어!”

강호걸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은지용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보게 젊은이, 진짜 오해야, 나도 진서준을 찾으러 왔어! 그 새끼가 방금 내 아들을 때렸어, 내 아들은 지금 병원에 누워있단 말이야!”

은지용의 말을 들은 강호걸이 이마를 찌푸렸다.

“정말이야?”

“확실해, 나와 진서준 사이에는 깊은 원한이 있어!”

은지용은 강호걸이 자기 말을 믿자 재빨리 말을 이어갔다.

“젊은이, 우리도 인연인 셈이니 어서 나를 풀어주게나. 이따 진서준이 오면 우리가 힘을 합쳐서 그 자식을 혼내 주자고.”

강호걸은 잠시 생각하더니 은지용의 얼굴에 밟았던 발을 떼었다.

“내가 일단 한번 믿지, 네가 감히 날 속인 거라면 넌 오늘 진서준보다 더 비참하게 될 거야!”

은지용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내가 한 말은 전부 사실이야.”

은지용과 강호걸이 손을 잡은 것을 본 양소빈은 진서준이 걱정되었다.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진서준에게 여기로 오지 말라고 문자를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핸드폰을 꺼내자마자 강호걸이 핸드폰을 빼앗아 갔다.

“뭐 하는 거야! 진서준 그 새끼한테 문자 보내려고?”

강호걸은 양소빈을 바라보며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오늘 진서준이 오지 않으면 널 데리고 갈 거야!”

“네가 감히? 난 허씨 집안의 사람이야!”

양소빈이 언성을 높여 말했다.

“네가 누구 집안이든 나랑 뭔 상관이야? 진서준이 10분 이내에 오지 않으면 오늘 너를 내 여자로 만들겠어!”

강호걸이 음탕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회사 직원들은 아무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

방금 은지용이 강호걸에게 호되게 맞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은지용이 얼굴에 묻은 핏자국을 닦고 양소빈 앞으로 다가와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네가 바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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