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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0화

진서준은 일단 먼저 사과하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섬나라에서 사람을 보내왔는데 남서구의 윈드 호텔에 있어요.”

섬나라에서 사람을 보내왔다는 말에 진서훈은 바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온 자는 누구야?”

“이가 가문의 사람을 포함해 총 5명이에요. 하지만 지금 행방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에요.”

진서준이 한마디 덧붙였다.

“다른 네 명의 행방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을 잡아서 족쳐야 해요.”

“그런데 이 사람 5급 절정이라 저 혼자서는 상대하지 못할 것 같아요.”

진서훈이 멈칫하더니 웃으며 욕했다.

“봉호전에서 온갖 잘난 척은 다 해놓고 왜 그래? 문호동까지 이겼잖아. 이제 와서 섬나라의 오급 대종사가 무섭다고?”

“달라요. 죽이는 건 쉽지만 제가 알고 싶은 건 다른 사람들의 행방이에요.”

진서준이 물었다.

“그래. 지금 당장 건너갈게.”

진서훈도 더는 너스레를 떨지 않고 운전기사를 불러 그쪽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진서준이 전화를 끊자마자 이가 나미가 이렇게 물었다.

“주인님,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신 거예요?”

진서준이 덤덤하게 말했다.

“호국 장군.”

이를 들은 이가 나미가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집에 있을 때 집안 어르신들이 호국 장군에 대해 토론하는 걸 들은 적이 있었다.

대한민국 무도의 절정을 찍은 사람들이었다.

이가 가문의 어르신도 호국 장군을 보면 몸을 사릴 정도였다. 그렇게 무서운 존재를 진서준이 어떻게 불렀는지 의문이었다.

“왜 그래? 너도 호국 장군 들어봤어?”

진서준은 이가 나미의 표정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

“네... 전 세계 강자 중에 호국 장군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걸요?”

이가 나미가 황송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께 들어본 적 있어요. 해외 세력이 합세해서 대한민국 무도를 탄압했는데 12명의 호국 장군이 나서서 대부분의 해외 강자를 변방에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고요.”

“그 전쟁이 아주 치열했다고 하더라고요. 적지 않은 강자들이 호국 장군의 손에 죽었죠.”

“하지만 호국 장군도 4명이나 전사하셨죠.”

이가 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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