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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화

진서훈은 모든 선천적인 강기를 정확하게 이가 무토에게 사용했고 다른 사람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더 중요한 건 이가 무토가 5급 절정의 대종사라는 것이었다.

진서훈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5급 대종사의 무릎을 꿇렸다. 너무나도 무서운 실력이었다.

진서준은 그제야 진서훈과의 실력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것 같았다. 정말 천지 차이였다.

호국 장군 중 누군가 진서준을 죽이고 싶다면 손가락 하나로 충분할 것 같았다.

“당… 당신 설마 호국 장군이야?”

이가 무토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진서훈을 바라봤다.

그를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천의방에 이름을 올린 호국 장군이 아니고서는 어려웠다.

이가 무토는 이미 식은땀으로 옷이 흠뻑 젖었고 이마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정말 너무 무서웠다.

“다른 네 사람은 어디 있어?”

진서훈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가 무토는 대답 대신에 이가 나미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이런 배신자 같으니. 가주가 너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가 나미가 차갑게 말했다.

“여기를 살아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숙부님이 죽으면 국안부에 신분을 들켜서 죽은 거라고 보고할 거예요.”

“지금 이가 가문에 내 몸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서 의심이 가더라도 너무 내몰지는 않을 거예요.”

맞는 말이긴 했다.

이가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가 나미의 몸을 탐하고 싶어 했다.

이가 나미가 배신했다고 의심할 수는 있어도 절대 입 밖에 꺼내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사람을 보내 조사하고 확실한 증거가 나오면 강제로 잡아갈 것이다.

진서준이 앞으로 다가가 이가 무토에게 말했다.

“네 사람의 위치를 알려주면 고생은 덜하게 해줄게.”

이가 무토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꿈 깨.”

“그래.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유실된 지 오랜 침형을 보여줄게.”

진서준이 은침을 꺼내더니 일단은 이가 무토가 함부로 입을 놀리지 못하게 막고 평생 잊히지 않을 체험을 선사했다.

은침을 몇 개 꽂아 넣자 이가 무토의 눈알이 거의 튀어나올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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