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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신의 격투술을 획득했을 때 이민혁은 이것이 이 세상에서 제일 최상급의 체술이라는 것을 알았다.

비록 십여 가지의 간단한 동작들뿐이지만 이 동작을 조합한다면 무궁무진한 기술들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그는 만분의 일도 안되는 기술 밖에 장악 하지 못했고 그렇다 하더라도 그의 실력은 이미 무적의 존재로 봐도 무방했다.

만약 이 신의 격투술을 완전히 익힌다면 어떻게 될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진룡결과 신의 격투술 모두 용의 제단에서 얻은 것들이었으며 용의 제단의 신비로움은 여기서 끝나기엔 아직 한참 멀었다.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긴 그는 발아래 혈석과 영패를 쥐어 들고 제단 앞으로 다가가 제단의 불길 속에 집어 던졌다.

창백한 불길이 거세게 솟구치더니, 한줄기의 아주 멀고 먼 고대의 끝없는 숨결이 수백만 년의 시간과 공간을 거쳐 이곳에 강림한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민혁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비록 여러 번 경험 했었지만, 매번 조금의 긴장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 끝없는 숨결은 불길 속에 섞여 들었고 혈석과 영패가 순식간에 녹아 버렸다.

잠시 뒤 솟구치는 불길 위에 황금색의 투명 모래시계가 나타났고, 모래시계 중심에는 한 점 한 점의 파란 별빛들이 나타났다.

이때 세련되고 웅건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번 제물로 용신의 은혜 120그램을 획득하였고 아래 물품들에서 선택 교환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어 모래시계 밑에 한 줄기 빛이 내려왔고 빛 속에는 십여 종 물품의 명칭과 형상이 나타났다.

"세수단, 90그램의 용신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일 분간의 진실을 보는 시야를 얻을 수 있고 모든 거짓된 형상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사용 가능합니다."

밑에는 아직도 많은 선택이 있었고 전부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보물들이었다.

이 물품들을 보며 이민혁의 마음에는 기쁨이 넘실거렸다.

그는 용신의 정체를 알지 못했고 자신이 왜 이 제단을 소유하게 됐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 사실은 이 용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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