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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괜찮은데요? 하하!”

“아무렇지도 않은 걸요? 옹씨 가문의 술은 모두 정규 공장에서 들여온 건데, 어떻게 문제가 있을 수 있겠어요?”

“다들 봐요. 저 지금 멀쩡하잖아요!”

옹성우는 두 팔을 벌리고 끊임없이 여러가지 동작을 하면서 자신이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어때? 이 술에 문제 없지?”

옹성우의 반응을 본 옹성옥의 얼굴에는 희색이 돌았다.

푸풉.

이때,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옹성우의 엉덩이에서 큰 소리가 연이어 울렸다.

소리와 함께 전해져오는 악취에 제일 가까이에 서있던 옹성옥은 그대로 기절할 뻔 했다.

옹성우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엉덩이를 가렸다.

아까는 멀쩡했지만 지금 그는 뱃속이 뒤집어지는 것 같았다.

“옹성우 씨, 기분이 어떻죠?”

신 청장은 신중한 표정으로 물었다!

“저... 전 괜찮습니다!”

이마에서 땀이 줄줄 흘렀지만 옹성우는 끝까지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

“참아야 해!”

옹성옥은 옹성우의 곁으로 가서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웁!”

그러나 옹성옥이 말을 마치자 속이 뒤집히는 것을 느낀 옹성우는 옹성옥의 몸에 먹었던 전부를 토해냈다.

“어디다가 토하는 거야?”

토사물에 절여진 옹성옥은 구역질이 나서 토할 것 같아 옹성우를 발로 차서 날려 버렸다.

“이 술에는 독이 들어있어요! 나 못 참을 것 같아.”

“빨리 구급차 좀 불러줘요! 진짜 죽을 거 같다고!”

“저 아직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아요.”

옹성우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바닥에 엎드려 마구 토하면서 사람들을 향해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더 할 말 남았어?”

임찬혁은 싸늘하게 웃으며 신 청장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증거가 확실하네요. 방금 전에 붉은 장미를 모함한 건 청장님도 보셨을 테니, 공정하게 일 처리 부탁드립니다.”

한편, 모든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은 모두 웅성거렸다.

“금사과 술집에는 앞으로 다시는 못 오겠네. 정말 독주가 있다니.”

“이런 술집을 아직도 차압하지 않고 뭐하는 거야?”

“이곳에서 벌어진 일을 전부 인스타에 올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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