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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3화

두둥!

열몇 명의 보디가드들은 동시에 김예훈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꺅!”

이런 상황을 보지 못한 적잖은 예쁘장한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예훈이 나서기 전에 추문성이 먼저 나섰다.

당도 부대에서 전역한 장병으로서 김예훈이 먼저 움직이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금방 칼집에서 꺼낸 당도처럼 눈부시고 빨랐다.

눈깜짝할 사이에 보디가드들은 추문성한테 뺨 맞아 바닥에 널브러져 입과 코에서 피를 뿜어냈고, 한참 동안 일어서지도 못했다.

보디가드를 때려눕힌 추문성은 기가 모아져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동작이 하도 빠른 나머지 상대방은 손을 대는 족족 저 멀리 날아갔다.

퍽!

마지막 한 명은 추문성의 발에 걷어차여 도박판에 떨어진 채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보고있던 허민재는 눈가를 파르르 떨었다. 추문성의 실력이 이 정도로 대단한 줄 몰랐던 모양이다.

‘분명 예전에는 날라리였는데 3년 사이에 이 정도의 실력자로 거듭났다고? 말도 안 돼.’

“좋았어. 그런데 고칠 부분이 있긴 해. 아까는 동작이 너무 현란했어. 내가 몇 번 말했어. 살벌한 무술 세계에선 스피드가 생명이라고. 불필요한 동작을 포기하면 실력이 한층 더 나아질 거야.”

김예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추문성에게 조언을 보냈다.

전역해서도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 추문성이 전역했다고 무술을 연마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총사령관의 칭찬을 받는다는 건 더없는 영광이라 추문성은 기분이 좋았다.

비록 아주 간단한 조언이었지만 이로써 부족한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부족한 점을 고치고 견지만 한다면 무신 급 실력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칭찬을 마친 김예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허민재를 쳐다보았다.

“그래도 내가 말한 두 가지 선택 중에서 한가지 고르는 것이 나을 텐데? 세 번째 길은 아예 가지도 못할 것을.”

허민재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눈가를 파르르 떨더니 아무 말 없이 김예훈을 쳐다보다 누군가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

“김예훈. 이만 가. 이곳은 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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