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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0화

임수환은 그 말을 듣자 잠깐 멈칫하더니 말했다.

“국방부 장관이 그런 말을 했다고? 왜 그런 명령을 내린 것이지?”

임하성이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경축드립니다! 저희 기관에 있는 사람들끼리 여러 정보를 분석하고 결론을 하나 얻었습니다. 특수한 국제정세를 고려해 아마 한국 고위층에서 리카 제국과 맞붙는 것을 꺼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눈 감고 우리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려는 거 아닐까요?”

임수환의 얼굴에는 건방진 미소가 번지더니 손으로 의자를 툭툭 치며 말했다.

“이번에 성남 기관, 그리고 경기도 기관에서도 CY그룹이랑 김예훈의 편을 들어주지 않겠구먼! 그렇다면 계획대로 움직여!”

“알겠습니다!”

현장에 있던 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허리 숙여 인사했다.

“내 명령을 듣거라. 내일 성남 모든 세력과 가문의 대표는 모두 성남 교외의 묘지로 장례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전하거라! 그리고 CY그룹의 모든 임원들이 자리에 도착해야 한다. 그들을 관을 들게 하고 묘지에서 7일 동안 반성하게 할 것이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은 모조리 죽여버릴 것이다!”

임수환이 명령을 내렸다.

곧이어 이 소식이 외부에 전해졌고, 전체 성남 상류층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CY그룹과 김예훈 때문에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군사, 정치, 비즈니스, 폭력 조직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는 찌라시를 듣고 성남 주민들은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CY 그룹 사람들은 모두 출근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긴장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혹시라도 자신이 영향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

그리고 하은혜와 송준 등 임원들이 그 소식을 접했을 때도 모두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임수환이 그들더러 관을 들라고 하다니? 그것도 모자라 묘지에서 7일 동안 무릎을 꿇어야 한다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송준은 직원총회를 열어 한 가지를 발표했다.

“김세자 님께서 말하셨습니다. 이번 일은 여러분과 상관이 없으니 마음 놓고 출근만 하시면 된다고요. 나머지 일은 김세자 님께서 알아서 해결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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