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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화

임수환은 사람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하고는 천천히 말했다.

“저 임수환은 은퇴한 지 4년이나 넘었습니다. 지금 가장 큰 취미는 바로 산속에서 경을 읽고 수련하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어떤 겁도 없는 놈이 한 번 또 한 번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을 건드렸죠.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은 그저 성남에서 비즈니스를 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그 누구와도 충돌을 일으킬 생각은 없었다고요!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도발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자리에서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을 대표해서 발표하겠습니다. 우리는 CY그룹과 끝장을 볼 겁니다! 우리는 김세자와 끝장을 볼 겁니다! 우리는 김예훈과 끝장을 볼 겁니다!”

임수환의 목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

“원수는 반드시 갚는다! 원수는 반드시 갚는다!”

만여 명의 조폭들이 일제히 고함을 질렀고, 그 살기는 하늘을 찌를 것 같았다.

눈앞의 광경을 본 관객들은 모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저도 모르게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나섰으니, 누가 감히 그들과 맞서 싸우겠는가?

그들의 실력은 너무 강대했다! 임씨 가문을 건들려는 자에게는 반드시 비참한 최후가 주어질 것이다!

“어르신, 이제 10분 있으면 장례식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CY그룹 사람들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이때, 여문성이 임수환 곁으로 가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임수환은 살짝 고개를 들더니 싸늘한 얼굴을 보였다.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조폭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임윤이 앞으로 나서고는 말했다.

“어르신, 만약 CY그룹 사람들이 관을 들으러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임수환은 실눈을 뜨더니 한참 지난 후에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때면 CY그룹을 제대로 밀어버리지! 그리고 전체 성남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알겠습니다! 꼭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윤이 살기 어린 눈빛을 보이며 말했다. 그는 동북을 휘어잡은 조폭의 우두머리였다.

그들은 잔말 말고 바로 손을 쓰는 것이 특징이었다.

임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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