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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3화

“그럼 어르신께 해마다 이런 좋은 일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관을 들던 두 사람이 말했다.

“뭐?”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깊은숨을 들이쉬며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장례식에서 이런 말을 한다는 건 임수환의 아들이 해마다 한 명씩 죽으라고 저주하는 게 아닌가?

“어르신! 저 녀석들이 너무 건방진 것 아닙니까? 더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가서 CY그룹을 밀어버리겠습니다!”

임윤이 싸늘한 얼굴을 보이며 말했다.

‘감히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을 도발하다니,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

다른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직계 자제들도 모두 싸늘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봤다.

그들은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을 자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가문에서도 가장 권세 높은 임수환을 저주하는 자가 있었으니, 어떻게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죽어! 김세자도 죽어!”

“김예훈을 갈기갈기 찢어버려!”

“저 두 놈이 감히 어르신을 저주한 거야? 정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네!”

“죽여! 지금 바로 죽여!”

조폭들이 이를 악물더니 분노의 얼굴로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하하하! 너무 재밌네! 너무 재밌구먼! 지금의 젊은이들이란, 하하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임수환은 화를 내기는커녕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전쟁터를 누볐던 사람으로서, 특히나 리카 제국 군부의 유일한 한국 소장으로 된 후, 그 앞에서 이렇게 건방을 떠는 사람을 처음 본 것이다.

‘살다 살다 이런 일이 다 있네.’

“두 사람 정말 무서울 정도로 무식하구나?”

임수환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미치지 않은 이상, 임수환은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관을 들고 있는 두 사람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바로 이때, 관을 들던 사람이 말을 이어갔다.

“임수환 씨, 이 관은 고문님께서 직접 고르신 겁니다. 그리고 이 관은 워낙 낡아서 임수환 씨 신분에 걸맞다며 말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너!”

겨우 분노를 참았던 임윤은 어금니를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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