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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9화

해룡 부대 병사들이 모두 모였다. 그들은 피가 들끓었고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경기도 국방부 고위층들도 적잖게 놀랐다.

그들은 원경훈이 이번 취임으로 아끼는 해룡 부대까지 데리고 온 건 알고 있었지만, 해룡 부대가 이 정도로 강력할 줄은 몰랐다.

사기가 오른 그들의 모습을 보아하니, 설마 경기도에 곧 전쟁이 일어날 것은 아닌가?

...

경기도 기관에서.

일인자 하정민이 사무실에 앉아있었는데 그는 미간을 구겼고, 얼굴색도 많이 어두워보였다.

경기도 기관의 고위층 임원들의 얼굴도 굳어졌다.

“원경훈 총지휘관이 갑자기 아끼는 해룡 부대까지 끌고 왔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닐까요?”

“그러게요, 우리 경기도는 오랫동안 평화를 유지했는데 말이에요, 설마 변방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겠죠?”

“간부님, 꼭 이 일을 똑똑히 알아내셔야 합니다!”

경기도 기관 고위층 임원들은 모두 속이 타들어 갔다.

경기도 국방부 일인자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그들은 그 이유를 알아야 했다.

만약 정말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돈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었는데, 지금처럼 아무것도 모르니 마음만 조급해졌다.

하정민은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

“아침에 국방부 장관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어요...”

그 말에 장내는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그들은 모두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로 하정민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국방부 장관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셨다니?

모든 한국 사람의 존경을 받는 국방부 장관 말인가?

그가 왜 하정민에게 직접 전화할 이유가 없었다, 하정민은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하정민은 계속 안색이 어두운 채로 말을 이어갔다.

“국방부 장관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며칠 동안 경기도에는 소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무슨 일이 있든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척 평소 그대로 움직이라고 하셨어요. 필요할 때면 눈도 감아주고요!”

사람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사실 그들은 모두 어느 정도 소식을 들은 게 있었다. 다른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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