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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1화

“맞다, 그리고 이번 투자회의 모든 권력은 성남 기관에서 요청해 온 고문의 손에 있다고 하니까 이 고문만 손에 넣으면 앞으로 우리 부산대학교가 성남에서 투자하는 프로젝트는 거의 다 성공한다고 할 수 있어! 윤서야, 너도 알다시피 우리가 연구원도 있고 돈도 있잖아. 이 프로젝트만 있다면 우린 떼돈을 벌 수 있을 거야!”

임윤서는 전화기 너머에서 애교를 부렸다.

“오빠, 그건 시러용!”

“윤서야, 이번 일만 성공하면 주임교수가 되는 건 순식간이야!”

그 말을 들은 임윤서의 얼굴에 미소가 드러났다. 그녀가 기다리던 말이었다.

...

집에 돌아와 보니 정소현과 정민아는 수다를 떨고 있었다.

돌아온 김예훈을 본 정민아가 물었다.

“선생님이랑은 잘 얘기했어?”

“문제없을 거야.”

김예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민아는 웃으면서 얘기했다.

“그럼 다행이네. 소현이가 부산대학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공부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애가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는데, 내가 언니로서 응원해 주고 부산대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정소현이 옆에서 작게 얘기했다.

“고마워요, 형부.”

두 사람의 태도를 본 김예훈은 부드럽게 얘기했다.

“괜찮아, 별문제 없을 거야.”

물론 임윤서가 무슨 꿍꿍이를 계획하고 있을지는 몰랐지만 괜찮았다.

정 문제가 생기면 부산 쪽에 전화 한 통만 하면 될 일이었다.

입학이 무슨 대수라고, 김예훈의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될 일이다.

이때 정소현이 웃으면서 얘기했다.

“아빠, 엄마, 언니, 그리고 형부! 부산대학교에서 이번에 시찰이 끝나면 결과를 인터넷에 올린대. 오늘 밤이면 통과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어.”

그 말을 들은 정민아가 얘기했다.

“정말 좋네.”

정군도 웃으며 얘기했다.

“소현이는 문제없을 거야. 부산대학교 따위, 네가 입학하지 못하면 누가 해?”

임은숙은 자랑스러운 표정이었다.

큰딸은 로열 가든 그룹의 대표 겸 회장이고, 작은딸은 부산대학교에 입학했으니 이게 바로 진정한 승리가 아닌가.

임은숙은 그동안 묵혀왔던 한숨을 훅 뱉었다.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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