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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6화

정민택이 사는 곳은 달동네였고 아들까지 곁에 없어 동네 양아치들에게 종종 괴롭힘을 당했다.

이때 문이 다른 사람에 의해 걷어차이자, 그는 무의식적으로 양아치들이 또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들어온 사람이 김예훈인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정민택의 얼굴에는 분노가 일었고 김예훈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여긴 왜 왔어!?”

정민택의 관점에서 보면, 만약 김예훈, 이 데릴사위가 정씨 집안에서 계속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그들 정씨 집안은 지금 파산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예훈이 바로 정씨 가문을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장본인이다.

김예훈은 무뚝뚝한 표정으로 정민택에게 다가가 그를 노려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당신 아들 지금 어디에 있어.”

정민택은 냉소를 띠었다.

“김예훈, 너 지금 되게 건방지다? 정민아가 무슨 이사장이 된 이후로 넌 눈에 뵈는 게 없지? 잊지 마, 난 어쨌든 네 윗사람이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서 날뛰는 건데. 너 이거 지금 불효야!”

김예훈은 냉랭하게 말했다.

“내 인내심을 바닥나게 하지 마. 다시 한번 물을게, 정지용 어디 있어!?”

정민택은 분통이 터졌다. 여자 덕을 보면서 사는 멍청이가 지금 그의 앞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니!

그냥 이사장일 뿐이잖아? 아니 이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도 여자 덕을 볼 수 있다고?

정지용은 그렇게 능력이 있는데도 이런 쓰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향으로 떠났는데, 하늘은 정말 불공평하다!

“몰라, 내가 안다고 해도 왜 말해야 하는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우리 정씨 집안 일에 참견하지?”

정민택은 대답할 뜻이 없어 냉랭하게 입을 열었다.

김예훈은 정민택의 목에 손을 갖다 대고는 그대로 들어 올리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묻는다고 했어. 정지용 어디에 있냐고! 말 안하면 목을 졸라버릴 거야!”

김예훈의 눈빛을 보고 정민택은 마침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이럴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김예훈은 정말 자신을 목 졸라 죽일 것 같았다.

“말할게! 말한다고! 이거 내려놔!”

김예훈은 정민택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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