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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4화

‘이게 전력오회법이라고?’

김예훈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다시 한번 확신했다, 임재훈은...

그냥 바보다.

그러자 임재훈은 김예훈의 기괴한 표정을 보고 어리둥절 해 하더니, 목청을 높여 말했다.

“그럴 리가 없어, 나의 전력오회법에 맞은 사람은 죽지 않으면 크게 다쳤다고! 한 수 더 받아라!”

김예훈은 한숨을 쉬며 오른손을 들어 올리더니 손바닥을 내리쳤다.

“팍-”

임재훈은 바로 땅에 얼굴을 박아 머리가 어지러워 났다.

그는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나 달려 나왔고 오른손을 흔들었다.

“받아라!”

“퍽-”

김예훈은 손바닥을 뒤로 한 채, 또 뺨을 때렸는데, 이번에는 임재훈이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았고 몸은 계속 흔들렸다.

“이럴 수가! 필살기다! 받아라!”

“퍽-”

김예훈은 또 뺨을 후려쳤는데, 이번에는 임재훈의 머리가 땅에 심하게 부딪혀 눈은 검푸르게 변했고 입술은 부어올랐다.

임재훈은 힘겹게 고개를 들고 김예훈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너... 감히 기습공격을 하다니... 방심했어... 총사령관님, 어째서 무인의 덕목을 중요시하지 않습니까! 자신을 잘 돌아보세요!”

김예훈은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란 말인가.

“어르신, 셋째 어르신, 그만 하세요, 그만 하세요!”

그때 집사가 옆으로 기어들어 왔다.

“어르신은 총사령관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모욕하지 마세요! 내가 어떻게 못 이겨? 리카 제국에서 이 정도 레벨이잖아? 기술이 몇 번 들어오면 몇 번 쳐낼 수 있다고!”

임재훈은 벌떡 일어나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방심한 거야!”

김예훈은 웃는 듯 말 듯한 표정으로 임재훈을 바라보았다.

집사는 두피가 저려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르신, 어르신이 방심해서가 아닙니다. 예전에 리카 제국에서 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상대에게 돈을 질러줬습니다. 이분은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임재훈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지며 머리가 띵해 났다.

그는 줄곧 리카 제국에서 천하무적이라고 자부해 왔으며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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