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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화

사람들이 김예훈의 말을 듣고 한마디씩 하면서 현장은 점점 시끄러워졌다.

“김예훈, 넌 그냥 데릴사위일 뿐이야! 네가 무슨 주인공이라도 되는 줄 알아? 넌 끼어들 자격도 없어!”

“겨뤄보면 안다고? 네까짓 게 뭐라고!”

김예훈은 그 사람들은 전혀 신경 쓰지도 않고 비웃으면서 임재훈을 쳐다보았다.

“이건 나와 임재훈 사이의 일인데 당신들이 무슨 자격으로 껴듭니까. 그저 입 닫고 지켜보면 되잖아요?”

김예훈이 담담히 얘기했다.

“그렇게 죽고 싶은 것이냐?”

임재훈이 뒷짐을 쥔 채 김예훈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김예훈은 웃으면서 얘기했다.

“전 기회를 주는 겁니다. 내 손에 죽으면 내게 무릎 꿇고 빌지 않아도 되잖아요.”

헉.

구경하던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이 데릴사위가 제 분수도 모르고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임재훈의 심기를 거스르다니.

임재훈이 주먹 한 방으로 그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건 임재훈 같은 사람이 어찌 이름도 잘 모르는 나부랭이와 싸우려고 하겠는가였다.

“미친 거야? 감히 임재훈 어르신을 도발하다니!”

“네가 무슨 자격으로 임재훈 어르신과 싸워? 네가 뭔데!”

“임재훈 어르신과 싸우려면 적어도 어디 대회 챔피언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어? 네 주제나 잘 파악해!”

그들의 비웃음에 김예훈도 차갑게 웃으며 얘기했다.

“나라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개들은 다 입 닥쳐. 너희랑 무슨 상관이 있어? 그저 구경하라면 구경이나 할 것이지. 또 한마디라도 뻥긋하면 바로 입을 쳐버릴 거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다들 알개 데릴사위가 이런 태도로 강하게 나오며 협박까지 할 줄 몰랐다.

중요한 것은, 김예훈의 태도가 어찌나 무서운지 사람들은 입을 열기 무서워졌다.

임재훈은 차갑게 김예훈을 바라보다가 조금 지나서 얘기했다.

“좋아, 너와 겨뤄주지. 하지만 그때 가서 죽으면 나를 탓하지 말아라.”

그 대답에 김예훈도 웃었다.

“10분 주겠다. 몸이나 풀고 와라. 10분 후에 정식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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