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95화

“도련님, 그 말씀이 진짜인가요? 그렇다면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교대 의식 전에 도련님에게 큰 선물을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임옥희 등 사람들은 기대감에 손을 비비고 있었고 김예훈 하나만 처리하면 이제부터 자유를 얻게 된다는 건 누구든 혹할 만한 딜이었다.

특히 임씨 가문은 백운 회사를 오매불망 원하고 있지만 차기 경기도 국방부 일인자 원경훈 때문에 손을 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김병욱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으니 그들은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없었다.

들뜬 임씨 가문 사람들을 보는 김병욱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나윤석의 실패 소식을 이미 접한 그는 당도 부대 총사령관이 경기도 국방부 일인자 교대 의식에 참석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서 그들에게 지시를 내린 것이다.

김예훈의 진짜 신분이 노출되는 순간, 3대 일류 가문은 절대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김씨 가문이 경기도에 했던 배치들이 전부 효력을 잃을 수도 있기에 3대 일류 가문이 하루빨리 김예훈을 처리해 주길 바랐다.

성공을 하면 최고의 결과지만 실패한다고 해도 김씨 가문은 잃을 게 없었다. 이렇게 해야만 모든 사람이 한배에 올라타게 되기에 나중에 김예훈의 신분을 알게 되더라도 그들은 김씨 가문의 편에 계속 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병욱이 떠나자 3대 일류 가문의 가주가 그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나성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임씨 어르신, 김예훈은 임씨 가문의 손녀사위라서 그 사람에 대해 제일 잘 아는 건 어르신일 텐데 어르신이 보기엔 저희가 그자를 처리할 수 있는 확률이 큰가요?”

“전에 저희 임씨 가문은 그자에 대한 조사가 철저하지 못해서 그자에게 계속 당하고 산 거예요. 이젠 그자가 김 세자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도 알 것 같네요! 이번에 두 분께서 저희 임씨 가문과 합작하게 되면 둘째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보다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임옥희가 덤덤한 표정으로 말하자 윤해진과 나성군 표정이 한결 밝아졌으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