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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0화

“문제없습니다! 반드시 공조하겠습니다!”

문준남은 곧바로 예를 갖춰 묵례했다.

빠르게 성남시 경찰서 쪽에서 각종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내왔다.

송준은 기술자들을 데리고 각종 장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예훈 역시 사람을 시켜 사고 현장의 샘플을 가져오라 지시했다.

조사 후 김예훈은 갑자기 웃었다.

“문 반장, 이 모래들이 바닷모래인 건 확실해. 그리고 바닷모래를 건축업에서 사용하는 것은 쉽게 부식되기 때문에 금지된 사항이지. 그런데 이런 부작용은 십 년 이십 년 후에야 나타나는 게 정상이야. 그리고 건설할 때 대량의 콘크리트도 같이 섞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바로 붕괴가 되지? 그리고 이 샘플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똑같은 것을 안에 섞어 놨어.”

“네?”

문준남과 다른 사람들은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았다.

‘그럼, 정말로 누군가의 모함이라는 거야?’

“강산.”

김예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너무 쉬운 방법이잖아. 완전히 응고되지 않은 건축물 안에 강산을 섞으면 건축물은 당연히 가시적인 속도로 붕괴가 되지. 내가 만약 잘못 짚은 게 아니라면 이런 수를 쓴 사람은 분명 공사장의 인부야. 시공사 측에 연락해서 사고 다음 날 일을 그만둔 인부가 없는지 알아봐봐. 그 사람부터 조사해 보면 진상을 더 빨리 알아낼 수 있을 거야.”

“빨리! 인부 데려와!”

문준남은 빠르게 지시를 내렸다.

누군가 자신을 이용해 총사령관의 안내를 음모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자, 문준남의 얼굴은 시퍼렇게 질렸다.

이건 문준남을 사지로 모는 일이다.

한편, 송준 쪽도 몇 대의 트럭이 엄청난 양의 모래를 싣고 백운 별장을 드나드는 감시카메라 영상 일부를 채취했다. 매번 모래를 가득 싣고 이동했다.

이 영상을 보자, 모든 사람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다.

누군가 저녁 시간대를 틈타 백운 별장 공사장의 강모래를 품질이 낮은 바닷모래로 바꿔치기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한 사람은 공사장 내부의 인부와 손을 잡은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강산과 사건의 모든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건축업을 잘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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