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48화

크게 놀란 그는 갑자기 고함을 질렀다.

눈 앞의 구슬은 갑자기 싹 사라져버렸다.

순식간에 그의 상처를 뚫고 들어가버린 것이다.

곧이어,

놀랍게도 녹아버렸디?!

"이게 뭐야?"

"구슬은 어디 갔지?"

임건우는 깜짝 놀라 땅바닥을 만지작거리면서 찾아다녔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사실 땅에 있을 수도 없다. 말했다 싶이 그는 분명히 그 구슬이 사라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냈다. 손바닥의 상처로 뚫고 들어가긴 했지만 이상한건 아무런 감각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도 크다만 구슬이 어떻게 뚫고 들어간거지?

조금도 과학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바로 그때, 그는 또 한 번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내시를 통해 자신의 상단전, 즉 미심미환궁부근에서 그 구슬을 찾아냈다. 구슬은 상단전에서 조용히 있으면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곧이어 그는 어떻게든 구슬을 꺼내보려 꼬박 두 시간을 애썼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는 체념한 얼굴로 침대에 누워 어쩔 수 없이 이 사실을 받아들였다.

구슬이 상단전에 있긴 했지만 그는 그것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강제로 꺼낼 수도 없고, 소환을 할 수도 없고, 통제는 더더욱 할 수가 없었다.

"됐어. 내 머리에 뭔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 그냥 놔두지 뭐.”

제대로 호되게 당한 임건우는 나머지 한 구슬은 시도해볼 생각조차 안했다.

......

......

이튿 날,

마동재의 추모회가 한창 열리고 있었다.

임건우 또한 추모회에 참가하기 위해 차를 몰고 곧바로 프라이빗 클럽으로 향했다.

한편, 만리상맹의 사장인 마동재의 사망 소식은 어느새 강주 전체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 많은 언론매체에서는 마동재가 불행히도 병으로 사망하여 만리상맹의 대표 자리는 마동재의 의녀인 유화가 인계 받게 될거라고 보도했다.

기사 한 줄의 파장은 그야말로 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화에 대한 정보가 속속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강주 대학교에서는,

유지연은 한창 교실에서 앉아있고 있었다.

"유지연, 누가 널 찾고 있어!"

한 남학생이 달려와 큰 소리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