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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나랑 전 매형이랑... 우리 둘 사이에 뭐가 있다고?"

유지연은 크게 놀라 오지랖어를 바라보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너 함부로 말하지 마. 나 그 녀석이랑 아무런 관계도 없어. 너 혹시 합성된 사진으로 나한테 사기칠 생각이면 꿈도 꾸지 마. 나한텐 그 정도를 받아줄 돈도 없어.”

오지랖어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근데 난 너한테 사기칠 생각이 없어. 다만 나도 찾던 와중에 뜻밖에도 재미난걸 찾게 된거야. 관심 없으면 됐고.”

그렇게 괜히 유지연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도대체 뭔데?"

오지랖어는 말했다.

"아폴로 호텔에서 찍힌 동영상이야. 아, 맞다. 총 3개 영상이 있어."

순간 유지연의 마음은 크게 흔들렸다.

아폴로 호텔이라, 전에 약을 먹고 쓰러져서 임호 그 개자식한테 몹쓸 짓 당할 뻔한 그 곳이잖아. 당시에 마스크 사내가 구해주긴 했는데, 임호랑 이봉이 현장에서 바로 죽어버렸지.

이 일을 다시 떠올린 그녀는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이건 절대 외부에 알려지면 안 돼.

그런데 이게 임건우랑은 무슨 연관이 있는거지?

가슴이 조마조마해난 유지연은 오지랖어가 뭔가를 알아낸 것 같아 불안했다. 만약 임호의 죽음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린다면 임씨 집안 사람들은 자신을 절대 용서할 것 같지 않았다.

그녀는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말했다.

"똑똑히 말해. 그래야 내가 살지 말지 결정할 수 있잖아."

오지랖어는 본격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날 밤, 네 그 전 매형이 너한테 뭔 짓을 한 것 같더라고. 만약 너가 알고 싶지 않다면, 됐어, 나도 비밀로 지켜줄게. 이래 봬도 나 입은 무거워. 직업 정신 하나는 투철하거든.”

유지연은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물었다.

"그건 얼마인데?"

"5천!"

"왜 이렇게 비싸?"

"유지연, 네 언니는 지금 유씨 그룹 회장이잖아. 그러면 몸값도 적어도 몇 억씩 할텐데 너가 설마 이정도 돈도 없겠어? 이래가지고 우리가 친구로 지낼 수 있겠어?"

"알겠어. 하지만 나 지금은 돈이 부족해. 먼저 너한테 2천원은 대출로 할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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