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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뭐야?"

"이럴 리가 없어!"

맥 없이 소파에 눕혀진 자신의 몸과, 벌개진 얼굴을 확인한 그녀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녀가 조사한대로라면 임건우는 무도 수행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저 부모로부터 버려진 재벌 2세로서 여태 처가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살아온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나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거지?

틀림없이 환각일거야!

곧이어 주작은 젖 먹던 힘을 다해 일어서서는 마치 용수철마냥 튕겨나가서는,

쏜살같이 임건우를 향해 돌진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렇게 초라하게 당할리는 없다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역시나 잔혹했다.

맹렬하게 달려드는 그녀를 향해 임건우는 또 따귀를 날렸다.

매우 빠른 속도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주 정확하게 주작의 얼굴을 명중하였다. 그 따귀소리는 마치 폭죽소리와도 같이 굉장하게 울렸고, 그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곧이어, 그녀는 번개 맞은 새마냥 나풀나풀 바닥에 쓰러졌다.

"쾅-"

그 후, 임건우는 그녀의 허리에 털썩 주저앉아 그녀를 작은 걸상으로 이용했다.

건장한 남성이 짓누르니 그 무게가 굉장했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몸을 돌릴 방법이 없었다.

주작은 수치스럽고 화가 나 죽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순간 동림도에서 마주친 그 신비한 임 대사에게 밟힌 치욕을 떠올렸다. 그때의 그 장면이 지금과도 매우 비슷했다. 아니, 사실 지금이 더욱 수치스럽다. 왜냐하면 임건우가 아예 그녀의 허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 느낌은 그녀로 하여금 인생 최대의 치욕을 느끼게 하였다.

이때 임건우는 또 한 번 손바닥으로 그녀의 후려쳤다.

아악!

너무 아파!

주작은 떨리는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임건우가 듣기에는 이 비명이 다소 이상하게 느껴졌다. 고통을 넘어가서는 약간의 통쾌함도 느껴지는 기분?

설마 착각한건가?

그는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때렸다.

"아흑흑흑--"

주작의 비명은 확실히 듣기에는 다소 불쾌했다. 하지만 멋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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