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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화

그러자 천우는 크게 노했다.

진씨 집안 못지 않게 그들한테는 이미 적어도 삼 백명은 되는 지하 세계에서 온 무자들이 있었다. 천우의 명령이 떨어지자 무자들은 큰 소리로 외치며 달려들었다.

곧이어 수많은 사람들은 경악하였다.

만리의 몇 백명 무자들은 30명의 적수를 이기지 못하고 마치 세 살짜리 어린아이처럼 맥없이 툭하고 쓰러졌다. 팔뚝이 뚝뚝 부러지는 소리가 끊기지 않는게 듣는 이들은 소름이 끼쳤다.

그렇게 수백 명은 어쩔 수 없이 잇달아 후퇴하였다.

현장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묘지의 면적도 꽤나 작아서 그들의 짧고 굵은 결투를 거친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묘지에 묻힌 조상들이 알면 극대노할 일이었다.

"맙소사!"

천우는 깜짝 놀랐다.

곧이어, 그는 맹렬하게 청룡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자 청룡은 검은 우산을 쓰고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심지어 눈도 드러내지 않아 천우의 공격을 볼 수 있기나 한건지.

"훗!"

"날 너무 우습게 보네? 당장 죽어버려!"

천우의 성격 상, 유화를 제외한 이 세상 그 어떤 여자들이라도 다 똑같았고 자신에게 시비를 걸면 무자비하게 죽일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천우가 장막을 뚫고 청룡을 공격하려던 순간,

청룡이 서서히 움직였다.

그녀는 우산 손잡이를 꽉 잡고는 살짝 움직였다.

그렇게 검은색 우산이 살짝 움직이자,

우산 위의 빗물은 단번에 매서운 암기로 변했다.

"푸푸푸-"

수백 개의 빗방울이 순식간에 천우의 가슴을 때렸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마치 무수한 총알에 맞은 것처럼 느껴졌고, 몸에서는 탁탁 소리가 남과 동시에 그의 기세는 완전히 제압되었다.

"푸-"

땅에 쓰러진 천우는 창백한 얼굴로 피를 토해냈다.

이때 청룡이 소리쳤다.

"멈춰!"

그 순간, 검은 옷을 입은 놈들은 일제히 손을 멈추었다.

얼마 안 되는 이 짧은 시간 안에 이미 수십 명의 만리 무자들은 부상을 입었고, 적어도 20여 명의 팔이 부러졌다.

유화는 단단히 화가 나 얼른 달려들려 했다.

마찬가지로 육남수와 여윤아도 함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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