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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주작, 일은 어떻게 됐어? 그 녀석 죽여버렸어? 너 요즘 일 처리를 되게 못하는거 알아?”

진선체는 전화를 받자마자 주작을 혼내기 시작했다.

주작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임건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도련님, 죄송합니다. 이번 일은 못해낼 것 같아요.”

"뭐라고? 너 다시 말해봐!"

"제 주인님께서 저를 미리 받아들이셨거든요. 제가 가서 주인님을 모셔야 되는 상황이라 지금 도련님 명령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요. 사실 이것도 다 도련님을 위한 일이에요. 주인님 말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도련님마저 여기서 노예로 살아야 돼요.”

"쿵!"

진선체는 답답한 나머지 머리가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아 잠시 숨을 고르고는 고함을 쳤다.

"당장 말해, 그 임대사가 도대체 누구야? 내가 당장 가서 그 자식을 죽여버릴거야!"

"그러지 마세요, 어차피 못 이기실거예요.”

"너 뭐라는거야. 나 금릉의 진선체야. 당대 최연소 지급 무자이자 미래의 금릉 가주가 될 사람이라고. 그런데 내가 어떻게...뚜뚜뚜..."

말을 반쯤 하던 진선체의 전화는 갑자기 끊겼다.

그는 어리둥절하여 멍하니 핸드폰을 바라만 봤다.

순간 분노와 억울함이 마음속에서 끓어넘쳤고, 쨍그랑하는 소리가 함께 핸드폰을 아예 박살내고는 펄쩍펄쩍 뛰며, 큰 소리로 외쳤다.

"이런 젠장, 대체 임대사 그 자식이 누군데. 내가 반드시 너를 잡아내고, 갈기갈기 찢어버릴거다.”

그는 그렇게 한바탕 분풀이를 했다.

곧이어 그는 바로 집에 전화를 걸어 가장 빠른 시일내에 그 임대사라는 놈을 찾아내 주작을 구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정신이 돌아온 그는 그제서야 휴대폰이 깨진 것을 발견하였다. 심지어 안타깝게도 그는 금릉 진씨 집안 사람의 휴대폰 번호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결국 그는 바로 호텔을 떠나,

차를 몰고 금릉으로 달려갔다.

한편 주작과 진선체의 대화 내용은 당연히 주작의 의지가 아니라 임건우가 그녀에게이렇게 강요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 임건우가 그녀에게 약을 먹이고 주사까지 내릴 수도 있으니까.

진선체가 당장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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