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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그런 그에게 있어 대당비설은 존경스러운 롤모델이었다.

심지어 그는 대당비설의 10여개의 역대 사례를 연구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대당비설의 정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아직까지도 알아내지를 못했다.

이때 당설미가 입을 열었다.

"아니야. 너는 아직도 몰라. 왜냐하면 너는 내가 누군지 모르잖아.”

"그게 무슨 뜻이에요?"

주주는 멍해졌다.

"어, 그럼... 당신이 대당비설이었다고요?"

당설미는 인정했다.

"맞아, 내가 바로 대당비설이야. 내 정체는 중해 당문에서 온 당설미야.”

주주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한 채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한편 임건우와 유화는 대당비설이 어떤 사람인지를 애초에 모르고 있었지만 주주의 표정을 보고는 대충 알아차렸다.

얼마 후,

당설미는 곧바로 프라이빗 클럽의 방에 들어가 노트북의 데이터를 보면서 한켠으로는원격으로 조종까지 하였다. 심지어 중해 당문의 사람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강력한 지원을 해주기를 요구했다.

한편 별장안에서는,

수십 대의 컴퓨터들이 순서대로 늘어져 있었고, 검은색의 굵은 케이블, 기가비트 네트워크 케이블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 그리고 무려 십여 명의 오퍼레이터들과 십여 명의 조수들이 이곳에서 주식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는,

왕우의 아버지인 왕전안이 백발의 노인과 대결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켠에서는 왕우, 방평, 그리고 또 다른 귀부인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사장님, 어때요? 제 실력이 꽤나 괜찮죠? 오늘이 지나면 만리 상맹의 절반의 지분은 사장님한테 들어가게 될겁니다.”

왕전안이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그러자 노인네는 활짝 웃으며 콧방귀를 뀌었다.

"마동재 그 개자식, 그때 그 놈이 사기만 치지 않았더라면, 강주 상권의 일인자는 바로 나였을텐데. 마동재는 애초에 나의 상대도 아니었어. 그 놈을 일찍이 직접 죽이려고 했는데 젠장, 스스로 알아서 죽다니. 정말 재미 없잖어.”

왕전안은 계속하여 아부를 하였다.

"사장님이야말로 당시 상업계의 귀재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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