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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뭐라고?"

기뻐서 날뛰고 웃는 중년 사장을 보면서 주영은 어안이 벙벙했고 어딘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

아차!

설마 이 모든게 이들의 계획인건가?

설마 중년 사장과 이 남자가 연합하여 나에게 엿 먹이려고 계획한건가? 근데 5천만 원을 준다고 해도 받지도 않으려고 하는데, 대체 무슨 꿍꿍이인거지?

설마...그 단약을 노리는건가?

4대 왕희 중 한 명인 주영은 수많은 여자 중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만큼 영리했던그녀는 곧바로 결정적인 포인트를 생각해내고는 갑자기 속으로 냉소를 하였다.

"정말 웃긴 놈들이네. 감히 지들끼리 연합해서 나를 속여? 그래, 어디까지 날 속이려는지 제대로 한 번 보자.”

사장이 끊임없이 임건우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사이, 주영은 일부러 임건우의 손에 있는 단약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건 무슨 약이에요?"

임건우는 배원단을 숨기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 쪽이랑은 상관 없는 일이에요."

곧이어 사장에게 말했다.

"사장님, 손상된 단전은 이미 치료됐고 불임의 근원도 해결됐으니 이젠 이렇게 하시죠. 제가 사장님께게 처방전을 하나 더 만들어 드릴게요. 사장님께서는 돌아가서 일주일 동안 그 약만 먹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와이프 분만 문제 없으시면 이젠 임신에 성공할 겁니다.”

주영은 콧방귀를 뀌었다.

자신의 앞에서 그들이 쇼를 하고있다는 생각에 어이가 없었다.

허허, 감히 나한테 밀당을 하려고 해? 웃긴 놈들이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와 사장은 거래를 마쳤고, 임건우는 부채를 들고는 자리를 떠났다.

주영은 멍해졌다.

이게 아닌데... 그냥 이렇게 하고 끝이라고?

단약에 대해서 주절주절 설명하면서 날 꼬시려고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뭐 어쩌자는거지?

"잠깐만요, 거기 서요!"

주영은 소리를 지르며 임건우를 불렀다.

"왜요? 아직도 이 부채가 갖고 싶은가봐요? 그런데 미안하지만, 저 안 팔아요!"

임건우는 주영에게 단호하게 말하고는 유화와 여윤아를 데리고 다시 노점을 떠나 다른 곳으로 향했다.

주영은 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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