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하 주영의 행동과 말에 장내의 사람들을 순식간에 고요해졌다.모두들 무대 위에 오른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멍하니 있었다.금릉 진씨 집안, 이 여섯 글자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주는 압박감은 꽤나 컸다.하지만 불만 넘치는 이들도 있었다.금릉 진씨 집안은 웬만한 집안보다도 사업이 크고 남들보다도 한 수 위인데, 여태 강남 상회에 가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가, 이제와서야 대회까지 찾아와서 가장 큰 프로젝트인 스카이 캐슬을 가져가려고 하다니, 이건 너무 양심 없는거 아니냐고?특히 간절한 맘으로 스카이 캐슬을 차지하려 달려온 여러 상회 회원들은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오늘의 시합만을 위해 얼마나 많은 정력과 재력을 들여 고수를 청해왔는데.그런데 챔피언이 갑자기 들이닥쳐 스카이 캐슬을 가져간다고 하면, 그 뒷 경기는 누가 더이상 참여하려고 하겠냐고?그렇지만 다들 금릉 진씨 집안의 권세에 눌려 감히 나서지를 못했다.그러나 어떤 용맹한 무자들은 당연히 진씨 집안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이때 소주 막씨 집안의 한 사람이 나서서 말했다. "금릉 진씨 집안은 우리 강남 상회 성원이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어떻게 여기에 나타난거죠? 어르신, 이 일에 대해서는 저희한테 분명히 해명하셔야겠는데요. 만약 정말로 외부인이 우리 상회의 자원을 가져가려한다면 좀 어이가 없는데요. 그럼 그 대문파들도 와서 참가할 수 있다는거 아니에요?”주영은 콧방귀를 뀌었다. "안그래도 바로 어제, 저희 금릉 진씨는 강남 상회에 정식으로 가입했어요. 어르신께서 직접 증언도 해줄 수 있고요.”사실 이런 일은 전혀 없었다.하지만 베이베이는 부정할 수가 없었다!그는 나서서 말했다. "아가씨 말이 맞아. 바로 어제, 금릉 진씨 집안이 우리 강남 상회에 가입했어. 다만 시간이 촉박했고, 나는 또 이번 대회에 신경 쓰느라 바빠서 공식 발표를 하지 못한거야. 마침 이 참에 이렇게 발표해주지.” 임건우는 베이베이를 향해 눈을 부릅뜨고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그런데 바로 이때, 막씨 집안의 한
양보한다는 말을 지킨 그녀는 정말로 잠시 숨을 돌리며 막고헌에게 기회를 양보했다.마치 나비의 날개를 걸친 듯이 그녀는 가볍게 날아가 여유로운 말투로 말했다. “이 정도 양보했으면 됐지? 이젠 내 차례야.” 그녀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화를 내어 보는 사람들이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려 했다. 곧이어 발을 동동 구르더니 축대에는 순식간에 큰 구멍이 났다.그녀는 무려 7~8미터 높이로 높이 뛰어올랐다가는 갑자기 떨어졌다.“쿵쾅!”그렇게 둔탁한 소리가 울림과 동시에,주영은 두 다리로 막고헌의 두 팔을 밟아버렸다.그런데 바로 그때, 축대에 제대로 맞은 막고헌의 두 팔은 중압을 견디지 못하고 철커덕철커덕하는 소리와 함게 뼈가 몇 동강 부러지기 시작했다. "아버지!"막풍은 큰 소리로 무대에 올라가 아버지를 부축하려 했다.하지만 강남 상회의 질서를 지키던 관계자에 의해 가로막혔다.저 링 위로 올라가면 생사는 스스로 책임져야했기 때문에.올라가서 누군가를 도와주는건 엄연한 반칙이지."쿵-"곧이어 막고헌은 주영의 발에 차여 아예 링밖으로 쫓겨났다.그녀는 다시금 위풍당당한 기세로 아래 사람들을 흘겨보았다.“또 나랑 붙을 사람 있어?”그제서야 원래 한 판 붙어보려 하던 일부 상회 성원들은 머뭇거리면서 감히 올라가지를 못했다. 막고헌조차도 이렇게 깔끔하게 져버렸는데 자신들이 올라가면 정말 수치스럽게 패배할거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괜히 붙어서 금릉 진씨 집안에게 찍히고 싶지가 않았다. 그 누구도 무대에 오르지 않자,주영은 베이베이를 바라보았다. "어르신, 이젠 선포하셔도 되겠는데요. 스카이 캐슬의 장악권은 저희 금릉 진씨 집안에게 넘어갈거라고.”마동재 쪽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베이베이가 결국 발표하려던 순간,임건우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내가 나갈게!"그러나 육남수는 일찍이 이런 유치한 경기는 굳이 임건우란 종사가 직접 출전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그 대신에 자신이 나서면 인차 끝날거라 생각했다. "쏴-"곧이어 임건우는 몸을
“맞아요, 마스크에 모자까지 쓰고는 사람이 안 보일텐데 무예를 어떻게 겨루는거죠?”“설마 범죄자나 해외 오랑캐는 아니겠죠?”“마스크를 벗지 않으면 시합에 출전할 자격이 없어요!”관중들이 둘러싸여 잇달아 입을 열었다.한 사람이 말 하기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도 따라 말하기 시작하여 목소리들은 점차 임건우에게 본색을 드러내라고 소리쳤다……이 중, 가장 악랄하게 소리치는 사람은 바로 무도를 할 줄 모르는 관중이고, 그들은 순전히 구경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임건우는 이런 말들을 신경쓰기도 귀찮아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머릿 속으로 새겨듣지도 않고 있다.“제 마스크를 벗기고 싶다면 저를 이기세요!”임건우가 주영에게 말했다.“뭐가 두려워서 정체를 드러내지 못하는 거죠? 원수에게 쫓겨 죽임을 당할까 봐요? 아니면 남의 부인을 뺏었나요?”주영이 차갑게 말했다.이 말이 나오자마자 폭소가 터졌다.“당신은 어느 공격 법을 강제로 써 생명의 희생을 강요해야만 육 씨를 이길 수 있는 거 맞죠? 이런 공격 법을 계속해 써봤자 1년도 채 못 살 거예요. 만약 한창때 죽고 싶지 않다면, 일찍이 무공을 버리셔야 5,6년은 더 살 수 있을 거예요.”임건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주영은 화가 나 손발이 다 떨렸다.“당신이 감히 저와 내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그녀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네? 말해보세요!”“제가 이기면 전에 그 부채를 저에게 주세요.”그녀가 이렇게 말하고서야 다들 두 사람이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만약 진다면요?”임건우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내가 질 일은 없어요!”주영이 말했다.여자의 거만한 기세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비록 금릉 진씨 가문이라 할지라도, 강남 상회 사람들 전체가 그 가문을 고개조차 들지 못하게끔 억압을 할 수 있다. 그 누구의 얼굴도 밝지 않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녀를 모질게 깎아주고 싶어 했다. 만약 그녀가 바닥과
“금릉 진씨 가문의 내막에 대해 들어본 적 없어?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왕족의 핏줄이고, 세력이 하늘을 찌를 듯해. 사대 왕희, 진 씨 가문의 사대호법은 모두 젊고 아름다운 여인들이며 진 씨 가문의 첩이지만, 실제로는 직계 가족의 부인들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지고 있고, 천재 중에 천재이며 다른 가문에 비해서도 여신급이래.”그도 들은 바가 있기에 말했다.장동파의 말에 유지연과 다른 사람들은 혀를 내둘렀다.“지금 연호는 새 시대이고, 황제도 없는데 어떻게 수백 년을 이어온 왕족이 있는 거죠?”장해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그래서 당신들의 식견이 짧다는 거예요. 연호의 8대 왕족은 황제의 친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찍이 연호에게 큰 공헌을 한 여덟 명의 수호 왕족으로 어느 왕조든 공인된 것이에요! 물론 일반인들은 이런 정보를 알지 못하고 어느 정도 차원이 돼야 알 수 있는데, 오늘은 그냥 말해줄 테니 아무 데서나 말하지 마세요!”장동파가 말했다.몇 명의 대학생들이 어리벙벙하게 듣고는 이런 정보에 놀랐다. 유지연은 임건우를 보며 마음속으로 은근히 걱정했다.‘절대 마스크남이 아니길 바라요. 아님 금릉 진씨 가문과 맞서 싸운 후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되면 스스로 감수해야 해요!’‘빨리 항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것만 같아요.’유지연은 마음속으로 기도했다.절대로 그녀가 생각한 그 사람이 아니길 바랐다.“그쪽 대답에 응할게요. 당신이 이기면 부채는 당신 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지게 되면 3년 동안 노예가 되어주세요.” 임건우는 주영을 바라보면 담담하게 말했다.“아…….”“뭐라고요? 방금 뭐라고 한 거죠?”임건우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라 가슴이 두근거렸다.귀머거리야, 뭐야?저 여자가 금릉 진씨 가문의 사대 왕희 중 한 명인 주작이란 말을 못 들은 건가? 감히 주작을 노예로 만들려 하다니, 정말 실성을 했구나!“노예?”“좋아요, 약속하죠!”주영은 어리둥절해 하다가 껄걸 웃으며 대답했다.말
웅-주영은 공중에서 완전히 굳어버렸고 그녀의 오른쪽 다리 하나가 마비되었다.감전된 것 같이 수십 톤의 강철을 발로 찬 듯 발가락이 아파졌다.반면 임건우는 무대 위에 서서 움직이지도 않고 늙은 개처럼 듬직하게 서 있었다.“흥, 난 믿지 않아, 금강체질을 할 수 있다니!”“다시!”“봉무연환격!”그녀는 땅에 내려오지 않고 다리에 힘을 불어넣어 마비된 느낌을 없애고, 임건우의 몸을 빌려 다시 공중으로 날아올라 720도 회전을 한 후, 마치 참매가 토끼를 치는 듯, 봉황이 덤비듯이 공격했다.빵빵빵, 빵빵빵…….임건우의 몸을 18발 연달아 굳건히 찼다.이 장면은 더없이 강렬하고 더없이 멋졌다.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주영에게 큰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멋진 공격만으로도 칭찬받을만했고, 특히 유지연 같은 문외한 사람들의 눈에는 정말 신처럼 보일 정도였고, 무협 드라마의 특수 효과보다 더 재미있었다.그러나 임건우는 여전히 마치 감각이 없는 나무처럼 꼼짝 않고 서 있었다.이렇게 맞다가 죽지는 않겠지? 수많은 사람들이 손에 땀을 쥐고 봤다.임건우가 현무방패술을 하여 방어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자신의 내공이 돌파됨에 따라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무명 공법과 현무방패술도 다시 향상될 여지가 생겼다. 하지만 현무방패술의 방어 상한선은 함정에 빠뜨리는 과정이 있었는데, 바로 큰 공격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이것은 그에게 인간 샌드백이 되라고 강요하는 것이다.둥둥둥, 둥둥둥…….곧이어 주영은 또 한차례 집중 공격을 가했다.그 결과, 모두 임건우에 의해 몸으로 강압적으로 항거 되었고, 심지어 때로는 그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그녀가 공격하게 했다.“헉헉, 헉!”주영은 멈췄고 더이상 때릴 수 없었다.두 손과 두 발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손가락을 보니 다 부어있었다.그녀는 경악한 얼굴로 눈앞에서 발생한 일을 믿을 수 없었다.어떻게 된 거지?이 남자는 몸에 무슨 특수 방어복을 입고 있는 거지?무대 아래 사람들도 어안이 벙벙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그녀는 그녀의 아름다운 눈을 동그랗게 떴고, 그녀의 몸은 임건우의 엄청난 힘에 의해 쾅 하고 날아 링 밖으로 날아갈 뻔했지만, 번개가 빛을 쏘듯 임건우의 속도는 귀신처럼 빨랐고, 그의 손을 뻗어 그녀의 등 쪽 옷을 잡았다.가등!작은 소리가 났다.주영의 표정이 바뀌었고, 곧이어 그녀의 가슴이 느슨해졌다.뒤이어 버럭 화를 냈다.이놈이 그녀의 끈을 풀어버린 것이다.쾅-주영은 임건우에게 붙잡혀 땅에 세게 부딪혔고, 무대에 구멍을 내버렸다.만약 그녀의 내력이 단단하지 않았더라면, 이번 일격에 심한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더욱 터무니없는 것은, 그녀의 눈에 검은색 무엇인가가 하늘에서 떨어져 찰칵하고 그녀의 얼굴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되게 익숙한 느낌이었다.바로 그녀의 몸에서 떨어진 속옷이었다.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멍해졌다.수많은 사람들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물건은 도대체 어떻게 떨어진 것일까?주영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고, 화가 나 견딜 수가 없었다.푸하고 피를 토했다.이것은 맞아서 나온 것이 아닌 화가 나서 나오게 된 것이다.그녀는 금릉 진씨 가문의 주작왕희인데, 오늘 외할머니 댁에 창피함을 주었으니, 몸 둘 바를 몰랐다!나중에 사람들을 만나면 뒤에서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다.“보세요, 속옷이 날아갈 정도로 맞았어요!”“창피해, 틀림없이 잡혀서 맞아 죽을 거야!”생각해 보면……“푸!”피를 더 토했다.“에라이!”“너무 멋있는 척하네, 이게 무슨 속옷 잡기 게임입니까?”장문혁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주영은 장문혁에게 달려들어 죽이고 싶었지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임건우는 그녀의 하얀 배를 한 발로 밟았다. 그녀는 더없이 수치스럽고 화나가 죽을 지경이었다.두 사람의 긴 바지가 모두 터졌다.신발과 양말은 첫 번째 공격에서 이미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지금 임건우는 그녀를 맨발로 밟는 것과 같았다.피부가 맞닿았다.너무 징그럽지 않은가?
갑자기 들이닥친 이 사람을 보고 모두들 어리둥절했다.특히 그는 올라오자마자 임 대사를 찾으며 나오라고 소리쳤다.그런데 임대사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몰른다.오히려 마동재는 자신도 모르게 임건우는 쳐다보았다. 얼마 전 임건우는 한 손으로 귀신을 죽였고, 그를 물불 안 가리고 구했다. 중운도사들도 진심으로 탄복하고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무릎을 꿇고 임건우를 임 대사님이라 소리 내 불렀다.하지만, 임건우을 찾는 건 아니겠지?결국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그 사람은 더욱 차갑고 짜증 난다는 듯 표정을 지었고, 다시 무대 위의 임건우와 주영을 보았고, 그 눈빛은 마치 지옥을 보는 것 같아 왠지 섬뜩했다.“소름 끼쳐!”임건우는 속에서 어떠한 단서를 보았다.이 사람의 몸에는 귀신의 기운이 짙게 배어 있다. 임건우는 심지어 이것이 정상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인지 의심을 해야 했고, 그 결과 그는 음흉한 공법을 수련한 사람이었다. 영혼이 몸에 달라붙어 하늘을 가리고 있던 것이었다.음산하고 공포스러운 느낌을 준다.“각하는 누구십니까? 여기는 저희 강남 상회의 무술 시합장입니다. 사람을 찾고 싶으시다면 저희 경기에 영향을 주지 말고, 다른 곳으로 가서 알아보시죠.”이곳의 주역이자 강남 상회의 회장인 박 사장은 즉시 무대에 올라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당신이 뭔데 감히 본 법사 앞에서 말이 이렇게 많은거죠, 꺼져!”그 사람은 음산한 눈빛으로 박 사장을 몇 번 쳐다보고는 말했다. 박 사장은 큰 손이고, 그것도 중해의 나리이다.즉시 크게 노했다.“어디서 온 X자식이 감히 강남 상회에 와서 소란을 피우는 거지, 여봐라, 저 사람을 데려가 손발을 부러뜨려 내던져라!”그가 큰소리를 내며 외쳤다.즉시 무자가 몽둥이를 들고 돌진했다.맞은편에 있던 그 사람의 얼굴에 음산하고 무서운 웃음이 드러났다.그 후, 소매 끝에서 검은 바탕에 금무늬의 삼각기를 꺼내 두 무인을 향해 휘둘렀다. 밤바다는 원래 덥지만, 지금은 한차례 찬바람이 불어왔고, 사람들은 마치 이 한기가 마음
유지연의 눈알이 곧 떨어질 것만 같았다.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눈을 비볐고, 그녀는 틀림없이 자신이 잘 못 봤다고 생각했다. 이런 기괴한 일이 일어날 수가 있을까?“장 형……이건 또 무슨 상황이에요?” 장문혁은 당황해 장동파에게 물었다.그러나 장동파 자신도 이런 일은 본 적이 없기에 멍청해졌다. 아무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고, 장내는 정적이었다.“임 대사님, 제 제자를 죽일 용기는 있었으면서 감히 나올 용기는 없는 겁니까? 당신이 여기 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동재, 마동재가 누구죠? 이리 나와보세요! 셋을 셀 테니, 당신이 나오지 않는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 수십 명을 죽일지도 몰라요. 하나…….”그 사람이 말했다.그가 하나라고 외치자마자 강남 상회 사람들이 뛰쳐나왔다.“저 사람이 마동재예요! 마동재, 저 사람이 당신을 찾으러 왔으니 무고한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빨리 가보시죠!” 마동재를 가리키며 말했다.마동재는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유화 등 사람들의 걱정스러운 눈초리르 받으며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실례지만 무슨 일로 저를 찾으시는 거죠?”“당신이 마팔재입니까? 좋아요, 제 동생 원천종까지 죽이다니 당신의 간은 매우 크군요! 무릎을 꿇고 죄를 인정하고 그 임 대사 그놈을 내놓으시죠, 그렇지 않으면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죽일 것입니다.”남자는 마동재를 노려보며 말했다.“원천종이 누구죠? 당신…… 사람을 잘못 본 거 아닙니까?”마동재는 매우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사람을 잘못 본 거이길 바라나 본데, 아쉽게도 저는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요. 제 동생 원천종을 모른다면 양효천은 아십니까?”그 사람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이 말이 나오자 마동재는 확신했다.그가 말한 원천종은 예전에 프라이빗 클럽에 침입했다가 임건우에게 제압당하고 마동재가 처리한 사람이다.“기억이 나십니까? 좋아요, 그럼 제 동생을 죽인 진짜 범인을 지목하세요!”“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이 세 놈보다 백 배나 더 재수 없게 죽을 것입니다!”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