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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양보한다는 말을 지킨 그녀는 정말로 잠시 숨을 돌리며 막고헌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마치 나비의 날개를 걸친 듯이 그녀는 가볍게 날아가 여유로운 말투로 말했다.

“이 정도 양보했으면 됐지? 이젠 내 차례야.”

그녀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화를 내어 보는 사람들이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려 했다.

곧이어 발을 동동 구르더니 축대에는 순식간에 큰 구멍이 났다.

그녀는 무려 7~8미터 높이로 높이 뛰어올랐다가는 갑자기 떨어졌다.

“쿵쾅!”

그렇게 둔탁한 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주영은 두 다리로 막고헌의 두 팔을 밟아버렸다.

그런데 바로 그때, 축대에 제대로 맞은 막고헌의 두 팔은 중압을 견디지 못하고 철커덕철커덕하는 소리와 함게 뼈가 몇 동강 부러지기 시작했다.

"아버지!"

막풍은 큰 소리로 무대에 올라가 아버지를 부축하려 했다.

하지만 강남 상회의 질서를 지키던 관계자에 의해 가로막혔다.

저 링 위로 올라가면 생사는 스스로 책임져야했기 때문에.

올라가서 누군가를 도와주는건 엄연한 반칙이지.

"쿵-"

곧이어 막고헌은 주영의 발에 차여 아예 링밖으로 쫓겨났다.

그녀는 다시금 위풍당당한 기세로 아래 사람들을 흘겨보았다.

“또 나랑 붙을 사람 있어?”

그제서야 원래 한 판 붙어보려 하던 일부 상회 성원들은 머뭇거리면서 감히 올라가지를 못했다. 막고헌조차도 이렇게 깔끔하게 져버렸는데 자신들이 올라가면 정말 수치스럽게 패배할거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괜히 붙어서 금릉 진씨 집안에게 찍히고 싶지가 않았다.

그 누구도 무대에 오르지 않자,

주영은 베이베이를 바라보았다.

"어르신, 이젠 선포하셔도 되겠는데요. 스카이 캐슬의 장악권은 저희 금릉 진씨 집안에게 넘어갈거라고.”

마동재 쪽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베이베이가 결국 발표하려던 순간,

임건우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내가 나갈게!"

그러나 육남수는 일찍이 이런 유치한 경기는 굳이 임건우란 종사가 직접 출전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그 대신에 자신이 나서면 인차 끝날거라 생각했다.

"쏴-"

곧이어 임건우는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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