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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화

원천규는 자신이 임건우의 실력을 크게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알고 철판을 걷어찼다.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도망갈 수 없다.

그는 발을 동동 구르며 몸을 치켜세워 온 길로 미친 듯이 도망쳤다.

애석하게도 그의 속도는 빠르지 않다.

5미터도 채 벗어나지 못하고 임건우에게 따라잡혔다.

무대를 발로 걷어찼다.

“내가 말했지, 하늘이 안 받으니, 내가 당신을 받겠다고.”

그는 손을 들어 벼락을 휘감아 그의 두정골을 쳤다.

“으악!”

원천규의 영혼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나를 죽이려 하다니? 저는 해용문을 옹호하는 사람인데, 당신이 감히 저를 죽이려 했으니, 해용문이 반드시 복수할 것입니다.”

그가 소리쳤다.

그는 곧 도망치겠다고 말했다.

그와 같이 귀술을 수련하는 사람은 영혼이 죽지 않는 한 다시 사람이 될 기회가 있다.

애석하게도 그는 너무 일찍 기뻐했다.

10미터도 채 안 되는 거리를 뛰쳐나왔을 때, 그의 영혼은 갑자기 한 줄기 번갯불을 내뿜었고, 곧이어 완전히 없어졌다.

천둥 저주에 걸린 사람은 죽어도 소용이 없다.

어떻게 당신의 영혼을 안 죽일수가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꿈이다!

…….

경기장은 다시 평온해졌다.

모두들 안도의 한숨과 함께 임건우를 바라보는 눈빛은 깊은 경외심을 담고 있다.

천둥의 신을 조종할 수 있는 남자는 절대적으로 각 방면의 세력이 아부하는 대상이다.

유화와 여윤아가 곧 달려들어 따듯하게 물었다.

그러나 유지연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임건우는 손을 뻗어 두 사람의 대화를 막았다.

“용등의 박 사장님이 돌아가셨으니, 강남 상회는 이제 주관하죠?”

그는 완전히 해골로 변한 박 사장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임 대사님, 강남 상회 회장은 하나뿐인데, 박 사장님이 돌아가시고 상회의 우두머리가 없어졌으니, 임 대사님이 상회 회장을 맡는 게 어떻습니까? 저희가 반드시 전폭적으로 옹호해 드리겠습니다, 다들 동의하시죠?”

서강성 부자가 나서서 무대 위로 올라와 임건우에게 한없이 공손하게 말했다.

많은 회원들이 듣자마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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