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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주영은 당장이라도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며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은 강남 상회 대회의 날이라, 이런 곳에서 사고를 치기에는 조금 난감했다.

4대 왕희 중 하나로서 그녀는 진씨 집안의 가족들을 모시는 일 외에,

금릉 진씨 집안의 명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

여기서 괜히 사고를 쳤다가는 나쁜 이미지만 박힐게 뻔했다.

그렇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주영은 발을 동동 굴렀다.

"훗, 보아하니 저 놈들도 무술 시합에 참가하러 온거네. 잘됐네. 나중에 내가 제대로 본때를 보여줄거다. 금릉 진씨 집안이 얼마나 무서운지, 왜서 함부로 욕하면 안되는 존재인지 제대로 알게 해주마.”

그녀는 속으로 다짐했다.

저녁에 있을 시합에서, 임건우를 직접 죽일거라고.

......

......

한편 임건우와 그 무리는 계속하여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하지만 임건우는 더이상 구미가 당기는 물건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화는 줄곧 미심쩍했다. 임건우는 왜 굳이 고가로 이 부채를 사려고 한건지, 그리고 왜 금릉 진씨 집안을 도발까지 해서 이걸 차지한건지. 궁금증을 참지 못한 그녀는 입을 열었다.

"사부님, 금릉 진씨 집안의 세력은 엄청 강해요. 웬만한 고수들이 다 그 곳에 몰려있다고요. 저희 만리 상맹도 그 집안을 만나면 다들 숨을 정도라고요. 근데 방금 그렇게 도발하시면, 사부님만 위험해져요.”

하지만 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금릉 진씨 집안과 마주쳐야 했어. 너 강주 진씨 집안 기억해? 그 집안이 바로 금릉 진씨 집안 소속이야.”

여윤아는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어? 그 화장실에 머리 박던 그 집안 말이야?”

유화와 여윤아는 처음 듣는 사실이었다.

바로 이때, 임건우는 갑자기 부채를 촤라락하고 열었다.

그리고는 영력을 주입한 후,

두 여자를 향해 살랑살랑 부채질을 해주었다.

그 순간, 유화와 여윤아는 온몸이 편안해지기 시작했고, 더워나던 느낌도 순식간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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