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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우나영은 이미 황급 중기의 무자였다.

그리하여 청력 또한 매우 놀라울 정도로 예민했다.

그녀는 무의식중에 이 사람들이 당자현에 대한 일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당자현은 곧 자신의 회사의 홍보 모델이 될 스타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한테 당하게 놔둘 수 있겠는가?

하물며 그녀 또한 당자현을 매우 좋아했다. 그리하여 화장실에 도착하자마자 임건우에게 전화를 걸어 이 일을 알렸다.

"그래, 알겠어!"

"엄마,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하고 콘서트 보고나서 먼저 집에 가있어."

......

......

어느덧 아홉 시가 되었다.

당자현은 마침내 마지막 곡을 불렀다.

이 노래 또한 임건우가 무대에 올라 피아노를 연주했고, 두 사람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다시금 콘서트의 분위기를 경이로운 경지에 다다르게 하였다.

"형님, 이렇게 들으니 당자현의 노래도 정말 듣기가 좋긴 하네요."

"만약 앞으로 매일 이런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면, 전 열 명의 아내가 부럽지도 않아요!”

이렇게 말하던 자는 한 뚱보였고, 그는 바로 그들의 모시던 보스의 수하였다.

보스는 나이가 많지도 않은 서른 살 정도였고 검은 테두리 안경을 쓴 점잖은 모습을 하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못난이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도굴계에서는 명성이 자자하여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한다.

그는 또 신후청이 찾고 있는 녀석이기도 하다.

못난이는 작은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안심해. 앞으로 너 매일 들을 수 있을 거야. 뿐만 아니라 이렇게 예쁜 여자인데, 너의 형수가 되는건 어떻다고 생각해?"

뚱보는 웃으며 말했다. "당자현이 저희 형수가 된다면 저야 엄청 벅차죠!”

곧 모든 무대가 끝나고 현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못난이, 뚱보, 그리고 몇몇 부하들도 사람들을 따라 체육관을 떠났고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콘서트가 원만히 성공하였다.

그 훙, '윤회의 문'이라는 노래도 수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하룻밤만 지나면 각종 음악 차트에 오를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젠 가보셔도 돼요!"

체육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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