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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어..."

차 안에는 당자현, 임건우, 당호, 운전기사 외에 뚱보 누나, 추연, 그리고 또 다른 소미라는 생활보조도 있었다.

모두들 놀라서 어쩔 줄 몰라 소리를 질렀다.

지상에는 또 다른 차 한 대가 있었는데 이미 격리되어 차문은 모두 다른 차에 의해 막혀 있었고, 차에서 내리려 해도 내려올 수 없어 당자현의 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그저 검은색 헬리콥터에 의해 매달려 먼 곳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놀라서 영화에서나 나올 수 있을 법한 눈앞의 광경을 보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 "미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못난이는 하늘의 헬리콥터를 보고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웃었다."됐어. 철수해!"

......

......

“쏴아아-”

헬리콥터가 비스듬히 돌기 시작하자,

차도 크게 흔들려 경사가 35도를 넘기까지 했다.

"오오오..."

뚱보 누나는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얼굴색이 창백한 채 두 손으로 의자 손잡이를 꽉 잡고 큰 소리로 외쳤다.

안색이 차가워진 임건우는 차밖을 내다보았다. 헬리콥터는 이미 높게 상승한 나머지지면에서 떨어진 높이가 50메터를 초과했다. 만약 이 높이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하느님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바로 즉사할 것 같았다.

"임건우 씨, 저희 설마 죽는건 아니겠죠?"

당자현은 임건우의 손을 꽉 잡고 부들부들 떨면서 온몸을 그에게 기대어 나른하게 있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안전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도 죽음을 마주한 상황에서는 죽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무서워마요. 제가 지켜드릴게요."

임건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마음속의 흔들리는 감정을 느꼈다. 이 감정은 매우 이상했다. 마치 '윤회의 문'을 부를 때 두 사람이 몰입한 기분이었다.

당자현은 그의 품에 안겨 움츠러있다가 갑자기 말했다. "임건우 씨, 전 세상에 전생이란게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전생과 후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후생이 있다면 전 다시 당신을 만나고 싶어요. ‘윤회의 문’ 이야기처럼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임건우는 순간 가슴이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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