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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못난이는 입에서 피를 토하며 그의 눈빛은 원망으로 가득했다.

이 순간 바다에 뛰어드는 것은 자살하는 것과 같았다.

허무하게 죽는 것보다 억지로 사는 것이 낫다 싶어 그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았다.

이때 당자현과 추연 등도 나타났다.

방금까지 반쯤 죽어있던 추연은 이젠 적들이 거의 전멸한 것을 보았고, 단지 못난이만이 임건우에게 얻어 맞아 겨우 목숨을 건진 것을 보고는 바로 달려들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버렸다.

임건우는 겨우 살아남은 못난이를 보고는 얼른 추연을 잡아당겼다." 때려죽이지는 마. 아직 쓸모 있는 놈이야."

추연은 임건우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번에 임건우가 크게 위세를 떨치며 8명의 킬러를 혼자서 처리한걸 그녀는 직접 보지 못하여 그의 대단함을 몰랐었다. 그러나 오늘, 임건우가 차를 힘껏 밀쳐내고, 혼자서 총을 든 수십 명의 강도를 해치우는 것을 직접 본 그녀는 당호가 순간 쓰레기처럼 약해보였다.

그녀는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정말 세상 사람들이 놀랄 만큼 임건우는 대단했다.

무자들이 강자를 숭배하듯이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때 당자현은 임건우를 끌어당겨 물었다. "안 다쳤어요?"

임건우의 눈빛은 부드러웠다. "괜찮아요!"

말이 막 끝나자마자 당자현은 갑자기 그의 몸에 달려들어 흑흑 울었다.

"됐어요. 이젠 신호가 돌아왔으니까 연락해도 돼요!"

이때 당호의 목소리가 울렸고 그는 선실에서 나왔다.

그런데 곧이어 당자현과 임건우가 서로 꼭 껴안는 모습을 보고는, 갑자기 가슴이 칼로 베인 듯이 아파났고 질투가 났다.

"미친!"

그런데 왠지 이 두 사람이 천생연분인 것 같은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그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자신이 축복을 해줘야 되는 듯 싶었다.

"뚜뚜뚜-"

그때, 한 통의 전화벨 소리가 평화롭게 있던 임건우를 깨웠다.

바로 어머니인 우나영이 걸어온 전화였다.

"아들, 너 어디야? 괜찮아? 왜 아까 전화가 계속 안 통한거야. 듣자하니 당자현의 차향들이 교통사고가 났다던데, 괜찮은거 맞아?"

우나영은 전화가 통하자마자 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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