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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2화

2초 후, 마안명은 자신의 본명 비검을 소환하며 임건우와 유가연에게 말했다.

“빨리 가! 안쪽 끝까지 가면 비밀의 경지의 입구가 있어. 그 안에 있는 학생들을 찾아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줘!”

마안명은 결사적으로 싸울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마안명은 황정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없는 사람이었다.

겨우 반걸음만 분신 단계에 들어간 마안명이 어찌 이교림과 대적할 수 있겠는가?

“안명 선생님, 무리하지 마세요!”

“쓸데없는 희생은 하지 마세요!”

임건우는 소리치며 종이 인형을 꺼내 들고 손가락으로 인을 맺었다.

임건우는 고대 부적을 불러내어 진동준의 혼을 종이 인형으로 끌어들였다.

놀랍게도 진동준은 다시 살아난 것처럼 보였다.

쿵!

마안명은 홀로 검을 들고 이교림과 맞붙었다.

마안명은 진동준보다 강했고 비검 또한 범상치 않은 반선기였다.

마안명은 이교림과 다섯 번이나 겨루고서야 패배했고 몸은 무겁게 땅에 떨어져 피를 토했다.

그때, 진동준의 혼이 깃든 종이 인형이 갑자기 소리쳤다.

“어서 가! 너희는 빨리 가!”

진동준은 이교림에게 달려가 몸을 붙잡고는 연신 소리쳤다.

임건우는 진동준을 구하려 했지만 진동준이 이런 선택을 할 줄은 몰랐다.

진동준이 이렇게 붙잡고 있으면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이교림이 손바닥만 휘두르면 진동준의 혼은 완전히 소멸할 것이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임건우는 다시 한번 삼계지인술을 펼쳤다.

“삼계사명, 귀신이 강림하노라!”

“종이 인형이 경계를 이루고, 신혈이 정수가 되리라. 결합해!”

임건우는 자신의 신혈을 사용해 재빨리 종이 인형 주술을 완성했다.

그러자 진동준의 몸은 마치 바람이 들어간 풍선처럼 순식간에 세 배 이상 커졌고 이교림을 단단히 붙잡았다.

진동준의 힘도 더욱 커졌다.

이 순간, 임건우는 마안명을 잡아 일으키며 유가연과 함께 급히 안쪽으로 달려갔다.

마침내 그들은 끝자락에서 검은색 전송문을 발견했다.

유가연이 말했다.

“바로 저곳이야.”

임건우는 망설임 없이 전송문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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