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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7화

“혈수라가 뭐야?”

임건우는 이 이름을 처음 들었지만 곧 혈수라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마웅천의 실력은 사실 마안명보다 강하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 약했다.

지금은 강정희까지 전투에 합류했다.

둘이서 하나를 상대하니 원래라면 훨씬 쉽게 이길 수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혈수라에 빙의 된 이후, 마웅천은 완전히 전투광으로 변해버렸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마웅천은 방어할 생각도 전혀 없이 오직 공격, 공격, 그리고 또 공격만을 계속했다.

마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

쉭!

마안명이 마웅천의 오른팔을 잘라냈다.

마안명은 당연히 마웅천이 후퇴하거나 도망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다.

마웅천은 한쪽 팔로 계속 공격해왔다.

쾅!

강정희의 은고리가 마웅천의 가슴에 부딪혔다.

이번 공격에는 강정희의 모든 힘이 담겨 있었고 효과도 상당했다.

마웅천의 가슴이 완전히 함몰되며 피가 쏫아졌고, 심장마저 파열되었다.

강정희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는 분명 죽었겠지!’

그러나 강정희의 예상과 달리, 마웅천은 심장이 파열되었음에도 죽지 않았고 여전히 엄청난 잔인함을 보였다.

마웅천의 뒤에 떠오른 수라의 형체는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광폭해지며 한 손으로 장도를 휘둘러 30미터 길이의 핏빛 칼날을 만들어내어 힘차게 내리쳤다.

“뭐?”

강정희는 마웅천이 이렇게 강한 공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전혀 방어할 틈도 없었다.

강정희가 다시 은고리를 꺼내려 할 때 칼날은 이미 눈앞에 있었다.

“이제 끝이야!”

강정희가 속으로 생각했을 때, 10미터 길이의 검이 하늘을 가로질러 강정희의 앞에 나타났다.

이 검은 마웅천의 칼을 막아냈다.

임건우가 나선 것이었다.

그 후, 이월의 천마금도 전투에 가세했다.

그러나 혈수라에 빙의 된 마웅천은 천마금의 혼란 효과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심장이 파열되어도 전투력이 줄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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