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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1화

현장에 있던 사람 중에 유일하게 마안명이 유가연을 본 적이 있었다.

비록 급하게 두어 번 스쳐 지나갔을 뿐이었지만, 그야말로 잊기 힘든 절세미인이었다.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얼굴이었다.

그런데 유가연이 임건우의 아내라니, 정말 뜻밖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월이가 그렇게 귀한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유부남과 얽히고설킨다는 사실이었다.

이 사실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강흥도는 속으로 욕지거리를 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자식이 밥 먹으면서 국까지 퍼먹을 생각이야? 너 혼자서 다 해먹을 생각이야?’

하지만 이월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임건우가 어떤 사람인지를 이월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임건우는 이미 결혼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월은 알고 있었고, 더 나아가 이월의 아버지도 임건우가 마한영의 운명적인 사람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단 말인가?

이월은 이미 마음을 빼앗겼고,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다른 여자들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어차피 이월은 임건우와 결혼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었다.

이 시각, 임건우는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앞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봉황의 울음소리가 점점 더 급하게 들려왔고, 심지어 임건우는 뚱냥이의 포효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

이는 유가연과 뚱냥이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그 둘이 이미 고수인데, 전투가 이렇게 격렬하다는 것은 이교림을 만난 것일까?

길을 따라가며 임건우는 두 곳의 진법을 더 만났다.

하지만 임건우의 불안한 상태에서도 불안으로 진의 핵심을 찾아내어 틈을 통과하며 진법의 배치를 건드리지 않고 지나갔다.

그야말로 무인지경처럼 임건우의 집 뒷마당을 활보하듯이 빠르게 전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는 유가연과 뚱냥이를 마주쳤다.

그들이 싸우고 있는 상대는 이교림이 아니라 마웅천과 같은 복장을 한 독수리 부대 정식 대원 여섯 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마웅천처럼 혈수라에 의해 몸을 빼앗긴 자들이었다.

이전에도 그들은 한 명을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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