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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7화

“젠장!”

“이건 정말 큰 일이야!”

임건우는 방금 유가연과 뚱냥이와 협력해, 혈수라에 빙의 된 좌로군의 남자 여섯 명을 처치했다.

혼돈 구슬이 혈수라의 혼령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혼돈 불주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그전까지 심각하게 손상되었던 이 구슬은 이제 거의 3/4가 복구되었고 임건우는 이 혼돈 구슬이 완전히 복원된 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혼돈 구슬에서 흘러나오는 불성 에너지 또한 점차 강해지고 있었다.

이것은 임건우의 전투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임건우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금단 단계에 도달한 이후에도 실력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경지가 더는 진전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뇌겁이 찾아와야 할 타이밍인데, 왜 아직 오지 않는 거야? 혹시 이곳 가나절 비밀의 경지에 있어서 그런 거야?’

그러던 중, 임건우는 혼돈 구슬의 강한 진동을 감지했다.

더 많은 혈수라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임건우는 기뻐했지만 예기치 않게 이 많은 혈수라를 한꺼번에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중에는 이교림도 있었다.

문제는 지금의 이교림이 이전의 이교림과는 아주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교림의 몸 전체에서 혈수라의 강한 마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교림이 혈수라에 빙의 됐어!”

임건우는 놀라서 외쳤다.

이제는 이교림이 아닌 수라왕은, 갑옷을 입은 뚱냥이를 보고 눈을 빛내며 말했다.

“좋아, 나한테는 마침 적당한 탈것이 필요했는데, 이 커다란 고양이도 괜찮겠어. 네놈은 이제부터 내 탈 것이 되어라!”

수라왕은 말하면서 손을 뻗어 뚱냥이를 잡으려 했다.

“야옹!”

뚱냥이는 분노에 휩싸였다.

날카로운 발톱을 휘두르며, 공기를 가르는 강력한 기운으로 폭발음을 일으켰다.

하지만 수라왕은 손쉽게 뚱냥이의 발톱을 쳐냈다.

뚱냥이의 발톱은 꺾이고 살점이 찢어졌다.

그 여세를 몰아 수라왕은 뚱냥이의 머리를 강타했다.

뚱냥이는 비명을 지르며 날아갔다.

수라왕은 순식간에 뚱냥이 앞에 나타나 붙잡으려 했다.

임건우와 유가연은 그 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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