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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1화

심장이 찔렸는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답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임건우는 자신이 점점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심장에서 피가 샘솟듯 쏟아져 나왔고, 임건우의 영식은 서서히 희미해졌으며, 의식도 점점 사라졌다.

시야의 끝자락에 임건우는 유가연이 다가오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유가연은 뚱냥이에게 힘겹게 붙잡혀 있었다.

시간이 그 자리에서 멈춰버린 것 같았다.

눈앞의 세상은 서서히 어둠으로 변해갔다.

“흥!”

수라왕은 코웃음을 치며, 장창을 힘껏 돌려 임건우의 심장을 더욱 갈기갈기 찢었다.

그런 다음 창을 빼내어 임건우의 몸을 땅바닥에 내던졌다.

임건우의 몸은 몇 번을 구르며 피투성이가 되었다.

임건우의 피가 땅을 적셨고, 여민지의 응용 갑옷도 사라졌다.

여민지는 중상을 입어 갑옷 상태가 자동으로 해제되었고, 다시 임건우의 몸에 문신으로 돌아가, 숨이 끊어질 듯 미약해졌다.

“스스로 분수를 몰랐네! 하찮은 개미 같은 놈일 뿐이야!”

수라왕은 냉담하게 말했다.

그러다 문득 임건우가 혈수라를 흡수한 기억이 떠올랐다.

혈수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존재로, 아수라계에서는 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소 만 명의 아수라족을 희생해야 했다.

이러한 혈제를 통해 만들어진 혈수라는 수라왕조차 감히 함부로 흡수하지 못했다.

그런 짓을 했다가는 몸이 폭발해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복궁 속에 뭔가 보물이 있는 건가?”

“대체 뭐지?”

수라왕은 갑자기 몸을 숙이며, 손바닥을 임건우의 인당에 눌렀다.

아직 임건우가 완전히 죽지 않았을 때 자복궁을 강제로 열어보려는 것이었다.

영혼이 사라지면 임건우의 자복궁은 영원히 열 수 없기 때문이다.

유가연은 수라왕의 행동을 보며 분노가 치밀었다.

유가연의 마음속에는 세상을 다 파괴하고 싶은 원한이 가득했다.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지금 유가연의 유일한 바람은 임건우의 복수를 하는 것뿐이었다.

유가연은 전력을 다해 윤회석을 활성화하려 했다.

비록 마지막에 그 당가은이라는 여자에게 몸을 빼앗기더라도 상관없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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