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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2화 선물

‘5개 그룹의 자산이 1000억뿐이겠어?’

‘1조는 족히 넘지.’

이심은 매우 흥분했다.

곽원산이 공개적으로 선물을 받은 이상 그들도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었다. 바로 계열사 사장을 시켜 곽원산을 만나보라고 지시했다.

한편 곽원산은 한 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한 제철소를 둘러보고 있었다.

동혁이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약 동혁 때문에 일부러 H시에 왔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의 의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H시에 온 핑계를 만들기 위해 명목상 제철소에 답사를 하러 왔다.

공장을 둘러본 후 곽원산은 공장 식당에 가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바로 그때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들어와서 그와의 면담을 청했다.

“무슨 일인가요?”

곽원산은 식사를 하며 물었다.

한 중년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도지사님, 전 화옥주식회사 사장으로 있는 장정진이라고 합니다. 도지사님께서 저희 H시 시민들에게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으로 제가 보잘것없는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가지고 있던 계약서 몇 장을 건네주었다.

일부 지분에 대한 양도서였다.

“아? 화옥주식회사, 장 사장님이요? 제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곽원산은 계약서를 받아 잠깐 살펴보고는 한쪽에 두었다.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다른 분들은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셨나요?”

곽원산이 주식 양도서를 받은 것을 보고 보고 있던 다른 사람들도 모두 크게 기뻐했다.

“도지사님, 전 미래주식회사의 나현범 사장입니다. 이건 저희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저희는 하나그룹인데...”

사람들이 하나둘씩 관원산에게 선물을 건넸다.

한 남녀가 그 모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여자의 이름은 양수경, 원화투자회사의 사장이다. 이름만 들어도 투자회사의 소유주가 제원화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번에 H시에 진출하기 위해 특별히 설립한 회사인데 제원화, 안우평, 유진세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남자의 이름은 이천성, 이심의 조카이자 N도 이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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