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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도지사의 위엄

꽝!

곽원산이 테이블을 내려치자 큰 소리가 나며 식당 전체를 진동시켰다.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긴장된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한 도를 책임지는 최고 권력자 도지사인 곽원산

늘 냉정하면서도 침착하지만 일단 화를 내면 걷잡을 수 없었다.

그에게서 엄청난 압력이 느껴졌다.

이천성과 양수경도 어리둥절했다.

‘뭐야? 왜 그러는데? 방금 전 도지사도 좋다고 선물을 받지 않았어? 갑자기 왜 화를 내지?’

이천성은 당황해 이마에서 땀이 흐르고 입이 말랐다. 그는 쭈뼛대며 말했다.

“도지사님, 저희가 드린 선물은 단순히 도지사님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뜻이었습니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어요. 5개 그룹과 이동혁에 대한 조사는 내키지 않으시면 하지 안 하셔도 됩니다.”

“맞아요. 괜찮아요.”

양수경은 몸을 떨며 맞장구쳤다.

두 사람은 몸 둘 바를 몰라 어떻게든 서둘러 이곳을 빠져나가고 싶었다.

도지사의 위엄에 압도되어 그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괜찮다고? 하지만 전 괜찮지가 않은데요?”

곽원산은 두 사람을 그대로 놓아줄 기색이 없었고 더 화를 내며 말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물을 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버젓이 몇 개의 그룹을 조사해 달라고 청탁을 하다니.”

“당신들이 그 그룹들과 무슨 원한이 있는데 나한테 이러는 겁니까? 거기다 나를 이용해 사람까지 죽이려고 하는 거예요? 대체 저 곽원산을 뭘로 보는 겁니까?”

앞에 있던 이천성과 양수경은 너무 놀라고 당황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한 부탁에 곽원산이 노여워하자 어쩔 줄 몰랐다.

곽원산은 이어서 선물을 준 사람들을 차갑게 노려보고 크게 화를 냈다.

“당신들도 다 똑같아요. 하나같이 법을 무시하다니. 이렇게 공개적으로 선물을 주러 오는 건 다 누구한테 배운 겁니까?”

“하나같이 의도가 좋지 않고 뭔가 바라는 게 있는가 본데. 내가 보기에 당신들이야말로 잡아서 조사하고 엄중히 처리해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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