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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제씨 가문의 큰어르신

곽원산에게 보낸 1000억은 완전 헛수고가 되었다.

두 가문의 투자 회사에는 수백억의 벌금 고지서가 내려졌고 H시의 투자도 제한됐다.

5개 그룹을 양분하려던 두 가문의 꿈이 한순간에 깨진 것이다.

제원화와 이심은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이동혁이 선물을 줬을 때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 우리가 선물을 줄 때는 왜 이런 큰 손해가 생긴 거지?’

‘이제 누구한테 가서 도움을 구한단 말인가?’

‘직접 곽원산을 찾아가야 하나?’

‘그건 안돼.’

‘괜히 가문 전체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어.’

“이동혁, 그 개X식이 우리를 속인 게 분명합니다. 아주 여우 같은 놈이에요.”

이심이 자신의 무능에 격노하고 있을 때 이씨 가문의 가주 이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심, 이 쓸모없는 놈의 자식. H시에 가서 무슨 짓을 벌인 거야? 네 아들이 다리를 못쓰게 돼서 열받은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내 아들까지 끌어들여?]

[당장 N도 도청으로 가. 가서 무릎 꿇고 빌어서라도 곽원산에게 내 아들을 풀어달라고 해.]

이연은 전화기 너머로 분노하며 소리쳤다.

이천성은 이연이 가장 아끼는 막내아들로, 곧 처벌을 받게 생겼다. 그 일로 이연은 동생 이심에게 잔뜻 화가 나있는 상황이었다.

이심은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제 회장님. 회장님만 믿겠습니다. 이동혁의 그 개X식을 반드시 죽여주세요. 성공하신다면 회장님을 제 가족으로 모시겠습니다.”

이심은 감히 이연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풀이 죽은 채 N도로 돌아갔다.

하지만 제원화 역시 제씨 가문으로부터 문책을 당하게 생겼다.

곧 그는 제씨 가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가문의 큰어르신인 추지연이었다.

그녀는 거의 반세기 동안 제씨 가문을 장악해 왔다.

일찍이 추지연은 손수 자신의 딸을 잘 가르쳤는데 그녀가 바로 세화의 할머니인 제원희였다.

제원희는 스스로 진성그룹을 세웠다. 만약 그녀가 일찍 세상을 뜨지 않았더라면 진씨 가문은 그녀의 힘만으로 명문가에 들 수 있었다.

추지연이 직접 가르친 제원희가 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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