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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수소야와 마리의 사고

“흥, 입만 살아서 그럴듯하게 떠들긴. 내가 모를 줄 알아? 넌 그놈과 이미 침대에서 나뒹굴었잖아. 감히 바람을 피워서 내 체면을 구기다니. 지금 내가 그놈을 산 채로 찢어 죽여도 모자란다고.”

천진은 흉악한 얼굴로 광분해 소리쳤다.

“이, 미X놈, 난 동혁 씨와 아무 일도 없었어.”

“있든 없든 상관없어. 중요한 건 이동혁이 오늘 죽었다는 거니까.”

“...”

차 안이 시끄러워서 수소야를 경호하던 경호원들이 이미 상황을 눈치챘다.

“불길한데? 누군가 사장님을 납치하려 하는 거 같아. 당장 저 차 세워.”

경호원들의 차 두 대가 막 출발하려 할 때였다.

부근에 주차에 있던 차들이 갑자기 시동을 걸더니 경호원 차들을 가로막아 꼼짝 못 하게 했다.

차 문이 열렸다.

그리고 한 무리의 깡패들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모여들기 시작했다.

“따그락, 따그락.”

쇠파이프가 땅에 부딪혀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선두에는 주재원이 서있었다.

다급해진 경호원들은 가장 빠른 시간으로 깡패들을 해결했지만 수소야 모녀를 태운 차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사장님을 어디로 데려갔지?”

수소야의 경호원은 화가 나서 한 발로 주재원의 가슴을 밟았다.

피를 흘리는 주재원은 비웃으며 대답했다.

“제 회장님이 수소야 모녀를 청운각으로 끌고 간다고 하셨어. 이동혁에게 수소야 모녀가 쌍살에게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한 시간 안에 그곳으로 가라고 전해.”

“절대 경찰에 신고해서도 강오그룹에 도움을 청해도 안돼.”

퍽!

경호원이 발로 주재원을 차자 기절했다.

“송소빈 비서에게 전화해서 회장님께 빨리 보고하라고 해.”

곧 동혁은 송소빈의 전화를 받았다.

“제원화, 이 자식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동혁은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냈다.

‘소야 씨에 대한 경호는 이미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제원화, 그놈이 천진을 찾아내 이용할 줄은 몰랐어.’

‘수소야 모녀가 쌍살, 두 변태 놈 손에 넘어갔다면 너무 위험해.’

동혁은 살기등등하게 문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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