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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화 역전

“진 회장, 우리 제 회장님은 약속을 지키는 분이에요. 단지 J시 쌍살 손에 들어가면 누가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를 뿐.”

“김대이와 박용구 아시죠? 우리도 두 사람이 쌍살에 의해 그렇게 온몸의 뼈가 다 부러질 줄은 몰랐다니까요. 하하하.”

일부러 자극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있던 세화는 얼굴이 창백하게 질리며 마음속에서 더욱 동혁을 걱정했다.

‘동혁 씨, 제발 무사해야 해.’

그녀는 마음속으로 무사하길 기도했지만 동혁의 손발이 부러지고 심지어 어쩌면 김대이나 박용구처럼 폐인이 돼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세화는 이제 동혁이 살아 있기만을 바랬다.

드디어 사람들이 5층에 도착했다.

방 밖에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리며 엎드려 쓰러져 있는 천진을 발견했다.

“어, 저놈이 다쳤는데요? 보아하니 이동혁, 그놈이 여기까지 와서 쌍살과 싸웠나 봐요.”

안우평 등이 놀라더니 냉소했다.

‘감히 쌍살과 싸움을 하려 하다니. 이동혁, 그놈 배짱 한번 두둑하네. 그래봤자 쌍살에게 더 호되게 당할 텐데.’

“바닥이 움푹 들어간 두 곳에 각각 사람이 쓰러져 있어요. 하하하, 틀림없이 이동혁과 그놈과 함께 온 그 운전사일 거예요.”

유진세가 방 앞에 이르자 큰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방바닥이 산산조각이 났다.

피범벅이 된 두 사람이 엎드린 채 아직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허, 쌍살이 아주 심하게 손을 썼나 본데요? 이동혁과 그 운전기사가 쓰러지면서 바닥이 부서질 정도라니. 저러면 온몸에 성한 뼈가 하나도 없겠어요. 그 최고 정형외과 의사인 하 선생이라도 치료할 수 없겠는데요.”

“그러게요. 완전 폐인이 되었겠어요.”

“그 수 사장 모녀는 안 보이는데, 하하, 설마 쌍살이 데리고 어디론가 갔나 본데요?”

안우평 등은 세화가 놀라 멍하니 서 있는 것을 보고 고소해하며 기뻐했다.

“그나마 죽지 않았으니 재수가 좋네.”

제원화가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세화야, 이제 지분 양도서를 넘겨라. 그리고 네 남편 데려가.”

“동혁 씨!”

세화는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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