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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화 양아빠의 분노

제원화는 천성이 신중해서 항상 모든 일에 퇴로를 남겨놓았다.

그는 자신의 거처가 드러날까 봐 부하들에게 수소야 모녀를 자신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데려오라고 하지 않았다.

[없습니다.]

“좋아”

제원화는 J시 쌍살을 불러 손에 들고 있던 태블릿을 두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너희들이 나를 위해 힘써주니 내가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 영상 속의 이 모녀는 오늘 밤 너희들 것이야. 너희들이 충분히 즐기고 나서 이동혁 그놈을 쓰러뜨리고 천천히 괴롭혀죠.”

쌍살은 살인에 중독되었을 뿐만 아니라 색욕도 아주 강해 일찍이 인간성을 잃은 지 오래였다.

그들이 R시에 도착한 그날 밤에도 이정산의 며느리는 그들에게 산 채로 유린당하다 죽었다.

지금 영상 속의 수소야 모녀를 본 그들은 변태 같은 이상한 웃음을 지었다.

“감사합니다.”

그들은 제원화에게 인사를 하고 바로 청운각으로 갔다.

청운각에 이르자 한 사람이 그들을 맞이했다.

바로 수소야 모녀를 차로 데려온 성동규였다.

“그 모녀는 어디 있지?”

여흥수는 음산한 미소를 지었는데 보기만 해도 성동규의 두피가 저릴 정도였다.

성동규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를 굽혔다.

“두 분, 위층으로 가시지요.”

쌍살과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그는 아래층에 차 한 대가 도착한 것을 보았다.

두 남자가 그 차에서 내렸다.

바로 동혁과 석훈이었다.

성동규는 즉시 제원화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했다.

“회장님, 이동혁이 도착했는데 한 사람과 함께 왔습니다.”

[누구?]

제원화는 눈살을 찌푸렸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차문을 열어 준 걸 보니 운전기사 같기도 합니다.”

[쓸모없는 인간, 이런 때에도 격식이나 따지고 있다니.]

제원화는 안심했다.

‘이동혁에게 차 문을 열어줄 정도의 운전기사라면 그리 대단하지는 않을 테니 걱정할 거 없지.’

[들어오게 하고 쌍살이 알아서 천천히 데리고 놀게 해.]

제원화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이동혁 넌 이제 끝이야.’

‘쌍살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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