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전신이 깨어났다 / 제797화 사악한 하선일

공유

제797화 사악한 하선일

“소비자보호원에서 저희의 악의적인 경쟁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했는데 증거가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저는 당신들을 고소하겠습니다.”

“그리고 도시관리부라고 했죠? 빌딩 옥상의 계류장은 H시 군부에서 군사훈련용으로 건설한 겁니다. 그럼 제가 백야특수부대의 고동성 대장님을 불러드릴 테니 당신들이 그분을 직접 조사하시죠.”

“...”

세화도 이제는 더 이상 뒤로 물러날 수 없었다.

여러 행정 부서들의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의 반박은 합리적이면서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각 부서의 대표자들은 화가 나도 재반박을 할 방법이 없었다.

가란은행의 대출금은 상환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자금지원을 신청한 사업도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악의적인 경쟁은 더더욱 사실무근이었다.

그리고 옥상에 있는 헬기 계류장은 동혁이 세화의 안전을 위해서 H시 군부에게 군사훈련을 용이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건설하게 한 것이다.

그 어느 쪽이든 세방그룹에게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었다.

짝! 짝! 짝!

하선일이 손바닥을 치고 일어서서 크게 웃으며 세화에게 다가갔다.

“오늘 드디어 진 회장님의 진면목을 알게 되는군요. 위기상황에서도 정말 침착하고 냉정하십니다.”

하선일은 세화를 칭찬하더니 갑자기 표정으로 굳히고 냉소하며 말했다.

“하지만 진 회장님, 당신은 이것으로 각 부서의 대표들 눈 밖에 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앞으로 H시에서 여전히 사업을 잘할 수 있을 거 같습니까?”

“설사 그렇다고 해도 하씨 가문에 제 지분을 넘기지 않을 겁니다.”

세화도 날카롭게 맞서며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녀는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어쨌든 하선일은 이미 본색을 드러내서 내게 주식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어.’

‘그냥 참고 모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제대로 따지는 것이 낫지.’

“진 회장님, 저희 하씨 가문이 정말로 당신의 지분을 원해서 이런다고 생각합니까?”

하선일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저희가 아니라 제씨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