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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1원 양도

“진 회장님, 저희 소비자보호국에서는 세방그룹이 악의적인 경쟁을 해서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진 회장님께서 저희와 함께 조사를 받으러 가셔야 할 거 같습니다.”

“도시관리부에서는 내셔널센터 옥상에 계류장을 불법으로 만들어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가 생겼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철거를 명령합니다. 또한 그 기간 동안 내셔널센터 내는 영업정지를 해야 합니다. 아마 1달 내지는 3 달이면 될 거 같군요.”

“...”

하선일의 뒤에서 행정 관련 부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와서 각 부서의 결정을 이야기했다.

모든 결정이 세방그룹에게 치명적이었다.

게다가 한꺼번에 상황이 터졌다.

어떤 그룹이든 정부로부터 이런 표적을 받으면 완전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지금이 세방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고 할 수 있었다.

찰칵!

하선일이 다시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가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천천히 말했다.

“진 회장님, 제가 여기 온 이유가 마음에 드시나요? 아직 부족하다면 사람을 더 부를 수도 있어요.”

“선일 도련님, 대체 이게 무슨 짓입니까?”

세화는 애써 화를 참았지만 말투에서는 약간의 분노가 느껴졌다.

‘분명 하선일이 일부러 나를 겨냥해 쳐들어 온 거야.’

“어이, 그것 좀 드려.”

하선일이 손을 내저었다.

그의 여비서가 몇 가지 서류를 가지고 와 세화에게 건네주었다.

서류를 받아 뒤적거린 세화의 예쁜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다.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세방그룹과 혜성그룹 주식을 도련님이 운영하는 회사에 1원에 넘기라는 건가요?”

세화는 너무 화가 나서 몸이 떨렸다.

그녀는 심지어 자신이 잘못 본 건 아닌지 눈을 의심하기까지 했다.

‘하선일의 조건은 말이 안 돼!’

“도련님, 지금 제게 농담하시는 거죠?”

“건방지시네요. 저희 하 사장님은 시장님의 아드님이신데 누가 그런 말투로 말을 하라고 했습니까?”

하선일의 여비서가 정색을 하며 호통을 쳤다.

세화는 그녀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선일을 차갑게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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