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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5화 도지사의 도착

“설마요? 도지사님께서 이런 작은 일에 관심이 있으시다고요?”

하동해는 이해가 안 됐다.

나건호가 말했다.

“지사께서 관심만 가지고 계신 게 아니라 이동혁의 이름까지 언급하시며 비서 실장에게 자세히 알아보라고 하셨답니다.”

“예? 혹시 이동혁이 도지사님에게까지 줄을 대서 도와달라고 한건 아니겠죠?”

하동해는 놀라면서 불안했다.

그는 원래 마음속에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 도지사까지 개입하게 돼서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되었다.

“이동혁, 그놈이 확실히 연줄이 있어서 도지사님에게 연락을 한 거 같기는 해요. 하지만 도지사께서는 그놈을 도와주려고 하시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나건호가 살짝 웃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하동해가 물었다.

“이동혁이 무슨 멍청한 짓을 했는지 아십니까?”

나건호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그 쓸모없는 놈이 뜻밖에도 사람을 통해 부동산과 자동차를 도청에 보내서 공개적으로 뇌물을 지사님에게 드렸답니다. 그 일로 도지사께서 노발대발하신 거고요. 하하하,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나건호는 도청에 있는 그의 측근으로부터 그 일을 들어 알게 되었다.

“그런 바보 멍청이 짓을 했다고요? 하하하...”

하동해가 어리둥절해하더니 배꼽을 잡고 눈물이 나도록 웃었다.

그가 부하 직원을 불러들여 악랄하게 말했다.

“그 쓸모없는 놈에게 찜질을 계속해. 죽지 않게만 괴롭혀 주는 거야.”

동혁이 도지사에게 뇌물을 바친 일이 확실하다고 생각한 하동해는 지금 동혁을 대하는 일에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

곧 동혁이 도지사에게 선물을 보낸 일이 시청에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완전히 어이가 없네.’

‘새 시장에게 공격을 당했으니, 이동혁이 도지사께 도움을 구하려고 선물을 보내려고 한 건 그렇다 쳐.’

‘그런데 그걸 저렇게 대놓고 도청으로 선물을 보냈다고?’

‘게다가 부동산과 자동차라니? 도지사가 돈을 밝힌다고 완전히 광고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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