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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0화 해임

“교관님, 천미는 어떻습니까?”

석훈은 화가 난 상태였지만 여전히 차분하게 동혁에게 경례를 했다.

그는 천미가 쫓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 N도에서 바로 이곳으로 달려왔다.

“먼저 동생부터 확인해. J시 쌍살의 일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동혁은 그에게 방향을 알려주었다.

소윤석 등 몇몇 사람들이 놀랐는데 그들은 천미와 석훈이 서로 관계가 깊은 사이라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쩐지 심 총지휘관이 왜 이렇게 분노하나 했어.’

석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동혁이 일러준 곳으로 들어갔다.

“이 선생님, 제씨 가문과 이씨 가문이 손을 잡는데...”

하세량 등은 청운각에서 일어난 일을 다시 한번 동혁에게 전했다.

“그 사람들 욕심이 과하군요.”

동혁의 눈빛이 약간 차가워졌다.

동혁은 원래 제원화가 세화의 세방그룹과 혜성그룹을 노리고 H시에 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신과 관계가 있는 다른 세 그룹 역시 그가 노리고 있을 줄은 몰랐다.

게다가 이제는 이씨 가문까지 끌어들였다.

‘그 두 명문가는 이미 가문의 사업이 충분히 큰데, 아직도 이렇게 무절제하게 탐욕스럽다니. 교묘하게 남의 것을 강탈하려고 해?’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 이 선생님을 만났다는 건 불행이 되겠지요. 그 두 명문가가 H시에 진출하게 되면 반드시 한 줌의 먼지가 되어 사라질 테니까요.”

하세량 등 몇 사람은 모두 제씨와 이씨 가문을 불쌍하게 여겼고, 반면 동혁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다.

그들 모두 동혁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명문가가 끝도 없이 날뛰는 모습은 그들이 보기에 미쳐서 죽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거기다 H시의 몇몇 사람들도 정말 한심합니다. 이 선생님이 3대 가문, 이 독버섯 같은 존재를 없애고 H시에 2조를 기부해 H시의 사업 환경을 더 개선하려고 하셨는데 뜻밖에도 하동해 등의 사람들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두 명문가에게 빌붙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이 선생님을 욕했습니다.”

소윤석이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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