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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보이지 않는 손

동혁은 아무렇지 않게 말을 했다.

그러나 모두들 입을 다물고 조용히 밖으로 나가는 순간 동혁의 말을 듣게 되었다.

순간.

쇼핑센터의 많은 손님들이 놀라며 동혁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저 사람이 누구지?’

‘감히 제씨 가문 아가씨에게 H시에서 꺼지라고 하다니. 여기서 돈 자랑하지 말라고?’

“아저씨, 조심해요. 그렇게 함부로 말하다 큰일 나면 어쩌려고요? 명문가 제씨 가문의 아가씨예요. 이 경호원들의 얼굴 좀 봐요. 그 아가씨가 성질이 또 얼마나 나쁘겠어요?”

“맞아요.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게 상책이에요. 우리는 그저 평범한 시민이니 괜히 건드려서 좋을 게 없어요.”

“그냥 빨리 애 데리고 나가자고요.”

많은 사람들이 동혁을 설득했다.

비록 동혁의 말로 속이 다 시원했지만 그들은 동혁이 괜히 제설희의 경호원들과 충돌할까 봐 더 걱정했다.

‘평범한 시민이라.’

‘어떻게 제설희 같은 사람을 건드릴 수 있냐고?’

동혁은 웃으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괜찮아요. 다들 그냥 태성쇼핑센터에 계세요. 옷도 사실 분은 계속 옷을 사시고, 밥을 드실 분들은 계속 밥을 드셔도 돼요.”

동혁은 이 말을 하고는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경호원들에게 다시 말했다.

“제설희에게 꺼지라고 해요. 여기는 돈 자랑하는 곳이 아니니까.”

“당신이 누구라고 감히 우리 아가씨를 내쫓는 거지? 지금 이게 얼마나 무례한 짓인지 알고는 있어?”

경호원이 동혁을 노려보며 거만하게 말했다.

“나요? 난 오늘 당신들 아가씨 뺨을 때린 사람이에요. 제설희에게 가서 말하면 내가 누군지 알 거예요.”

동혁은 가볍게 한마디 하고는 마리를 불렀다.

“마리야 이라와 봐. 이 양아빠가 계속 인형을 뽑아서 네게 줄게.”

“아빠, 저 곰돌이 좀 잡아주세요.”

마리는 귀여운 곰돌이 인형들을 가리켰다.

다른 손님들은 동혁이 아무렇지도 않게 어린 소녀에게 인형을 뽑아주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이 사람 대체 누구야?’

‘자기가 오늘 제씨 가문 아가씨 뺨을 때렸다고?’

다들 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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