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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태성쇼핑센터의 소유주

“당연하지!”

바닥에 쓰러진 경호원은 화가 나서 고함을 지르며 손을 떼었고, 그의 뺨에는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다른 경호원들은 놀라서 동혁이 만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쳐!”

경성철이 손짓을 하자 뒤에 있던 경호원들이 모두 동혁에게 몰려갔다.

짝!

짝!

짝!

연달아 몇 차례 손뼉 치는 소리가 났고 그때마다 비명이 터져 나왔다.

동혁에게 달려들었던 경호원들이 줄줄이 쓰러지며 인간 탑을 만들었다.

헉!

이번에는 경성철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동혁은 마치 머리에 뒤에 눈이 달린 것처럼 자신에게 달려드는 경호원들마다 모기 다루듯 손바닥으로 내리쳐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그러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다른 한 손은 인형 뽑기 기계에서 떠나지 않았다.

심지어 지금 또 아기 공룡 인형을 잡아서 뽑았다.

‘말도 안 돼!’

선두에 선 경성철만 놀란 게 아니라 주변 손님들도 아연실색했다.

“와, 양아빠 점점 더 잘 뽑아요.”

마리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 양아빠는 마법을 부릴 줄 알아서 그래.”

동혁은 웃으며 말했고, 이미 인형 뽑기 기계에 완전히 적응한 상태였다.

그는 시선을 계속 인형 뽑기 기계에 둔 채 말했다.

“다 찍었나요? 그럼 제설희에게 보여 주고 당장 꺼지라고 전해요.”

난처하면서 화가 난 경성철의 안색이 울그락불그락해졌다.

바로 그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경성철, 너 이 자식 지금 뭐 하고 있어? 쇼핑센터 비우라고 한지가 언제인데 왜 아직 이렇게 사람이 많아? 이 쓸모없는 놈 같으니라고.]

전화로 제설희가 욕을 퍼부었다.

화가 너무 난 그녀는 곧바로 폭발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아, 그게 설희 아가씨, 이곳에 조금 문제가 생겨서요.”

[무슨 문제? 이런 사소한 일도 제대로 처리 못할 거면 때려치워, 당장!]

경성철은 당황해 안절부절못하며 말했다.

“그게 아가씨, 아까 전 아가씨를 때린 그놈이 아이를 데리고 쇼핑센터에서 인형을 뽑고 있습니다. 그놈이 저희 사람들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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