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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화 제씨 가문의 연회

“할아버지와 가족들은 정말 생각이 없어. 무슨 자랑이라고 사람들의 말에 오르내리면서 우리들까지 똑같이 만들려고.”

세화는 화가 나서 전화를 끊었다.

“됐어. 상관하지 마, 이제 우리 가족도 아니잖아.”

동혁은 웃음을 참으며 세화를 위로했다.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세화 가족들은 다시 이 일을 언급하지 않았다.

진씨 가문이 성을 바꾼 문제가 세화 가족과 그리 관련이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얼마 후.

제씨 가문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H시에 정식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제씨 가문은 성명을 발표하여 진성그룹을 완전히 인수하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대출 문제와 임금체불 등 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전에 진씨 가문이 3대 가문에서 인수한 그 사업들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게다가 진씨 가문이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점점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그러나 제씨 가문 사람들의 성명이 나오면서 뜻밖에 문제들이 가라앉았다.

각 회사 앞에서 소란을 피우던 사람들도 흩어졌다.

“이게 바로 명문가의 저력이야. 성명 하나만으로도 마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손을 쓰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거지.”

계속 지켜보던 세화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전에 진씨 가문을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었던 일들이 명문가에게는 성명 하나로 해결될 문제에 불과했다.

그것은 진씨 가문에서 쓴 몇 백억의 진짜 자금보다 더 효과가 있었다.

바로 그때.

누군가가 방문해 초대장 한 장을 건넸다.

“제씨 가문도 이씨 가문처럼 오늘 밤 다이너스티호텔에서 연회를 베푸나 보네. 우리 가족을 초대했어.”

류혜진이 초대장을 뜯으며 말했다.

그녀는 진창하와 세화에게 어떻게 할 건지 결정을 내리라고 했다.

진창하가 말했다.

“가보자. 세화 할머니가 처음부터 당신에게 아주 잘 대해주셨잖아. 비록 오랫동안 제씨 가문과 왕래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감정은 가지고 있으니까.”

세화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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