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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J시 제일 미녀

“그래요.”

동혁은 별다른 반응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 천진에 대해 별로 호감은 없다.

처음에 동혁은 유괴된 마리를 구했었다.

하지만 천진은 동혁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웠다.

동혁에 의해 불려 온 조동래로 인해 천진은 연줄로 들어간 도로교통공단에의 직장을 잃고 지금까지 실직 상태였다.

그 후에도.

천진과 그의 어머니인 나홍연은 동혁과 몇 차례 부딪혔다.

사실 천진의 가족은 동혁과 갈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천진의 아버지는 현대병원의 부원장이었다.

5년 전 의료사고를 냈다고 류혜진을 모함한 범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아직 수감된 채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천진은 동혁이 자신에게 그리 호감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저 인사만 하고 떠났다.

“앞으로 천진이 이곳에 못 오게 해요. 지난번 마리가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당했는데, 저는 아무래도 저 사람에게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거든요.”

동혁이 다가와 수소야에게 한마디 했다.

‘지난번에 납치를 고의로 배후에서 꾸민 것이 아닌가 의심했을 때.’

‘천진 씨의 반응이 확실히 좀 이상하긴 했어.’

“예, 주의해서 살펴볼게요. 만약 그게 저 사람 때문에 일어난 거라면, 전 이혼할 거예요”

수소야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걱정했다.

‘천진 씨는 줄곧 마리를 싫어했어. 나도 그건 잘 알아.’

‘하긴 마리가 자기 딸은 아니니까.’

‘하지만 천진이 정말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난 절대 용납할 수 없어.’

“아빠.”

그때 마리가 방에서 후다닥 뛰쳐나왔다.

마리는 기뻐하며 동혁의 품에 안겼다.

동혁은 마리를 안고 그대로 별장안으로 들어갔다.

수소야는 빙그레 웃으며 그 뒤를 따랐다.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천진은 고개를 돌려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짙은 원한이 가득했다.

항남의 부모님과 몇 마디 나눈 후 동혁은 수소야와 마리를 태우고 출발했다.

다이너스티호텔 밖 도로.

고급차 한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온통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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